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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초 ‘필즈상 수상자’ 허준이 교수, 포스텍 만난다
한국 최초 ‘필즈상 수상자’ 허준이 교수, 포스텍 만난다
  • 최승우
  • 승인 2022.11.01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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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텍, 이번달 4일·다음달 9일 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서 ‘필즈 심포지엄’ 개최

포스텍은 지난달 31일, 한국계 수학자로서 최초로 필즈상을 수상한 허준이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가 포스텍(포항공대, 총장 김무환)을 만난다고 밝혔다. 

포스텍 수학과는 허준이 교수를 초청, 이번달 4일 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에서 포스텍 수학과 공개 강좌 시리즈의 일환으로 ‘필즈 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이다. 허준이 교수와는 온라인 간담회 방식으로 진행되며, 뒤이어 엄상일 카이스트 교수(기초과학연구원)와 이윤복 인천대 교수(수학과)가 차례로 필즈상 수상자인 허준이 교수와 제임스 메이나드 옥스포드 교수의 업적을 소개할 예정이다. 

지난 7월 필즈상을 수상한 허준이 교수는 대수기하학을 이용해 조합론 분야에서 오랜 난제였던 ‘리드 추측’, ‘로타 추측’ 등을 해결하는 성과를 내며 스타덤에 올랐다. 필즈상은 탁월한 업적을 낸 만 40세 이하의 수학자에게 수여하는 수학계 최고 권위의 상으로, ‘수학계 노벨상’으로 불린다. 
  

다음달 9일에는 필즈 심포지엄 2부로, 다른 2022년 필즈상 수상자 중 마리나 비아조프스카 스위스 로잔 연방공대 교수를 초청해 온라인 간담회를 진행한다. 이어 조성문·김건우 포스텍 교수(수학과)가 필즈상 수상자인 마리나 비아조프스카 교수와 휴고 두민일 코팽 프랑스 고등과학원 교수의 업적을 소개할 계획이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필즈상 수상자와 직접 소통하는 동시에 수학계의 우수한 연구 성과를 일반인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해설 강연이 마련될 계획이다. 포스텍 구성원을 비롯해, 특히 포항시 고등학생 50명에게도 선착순으로 참여 기회가 제공된다는 점을 눈여겨볼 만하다. 

최승우 기자 kantmania@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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