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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규 아주대 약학과 교수, 식품의약품안전처장 표창
박상규 아주대 약학과 교수, 식품의약품안전처장 표창
  • 배지우
  • 승인 2022.11.23 09: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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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CI급 저명 학술지에 90편 이상 게재, 국내·외 특허 25건 이상 확보
- 망막질환, 암, 백혈병 항체치료제 연구.. 기술창업 통해 8800억원 규모 기술이전 성공

박상규 아주대 약학과 교수가 <제36회 약의 날 기념식>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장 표창을 받았다. 신약 개발 연구에 매진해온 그동안의 노력과 성과를 인정받은 결과다.

박상규 아주대 교수.
박상규 아주대 교수.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인류의 건강과 행복한 삶, 대한민국 의약품이 함께 합니다’를 주제로 지난 18일 서울웨스틴조선호텔에서 <제36회 약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의약품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한 행사로, 대한약사회·한국제약바이오협회·한국의약품유통협회 등 7개 관련 단체와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행사는 심포지엄과 기념식으로 구성, 의약품 안전과 제약산업 발전에 이바지한 유공자에 대한 포상이 함께 진행됐다. 총 54점의 훈·포장과 표창이 수여됐고, 박상규 교수는 그중 식품의약품안전처장 표창 유공자로 선정됐다. 

박상규 교수는 지난 15년 이상 혈관·대사·면역 질환과 암에 적용될 수 있는 다양한 항체치료제 후보물질을 발굴하는 연구에 매진해왔다. 이러한 노력을 바탕으로 박 교수는 SCI급 저명 학술지에 90편 이상의 연구 결과를 게재했고, 국내·외 특허 25건 이상을 확보했다. 

박상규 교수는 특히 황반변성 및 당뇨병성 망막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항체치료제 후보물질 발굴과 소세포폐암, 위장관 종양기질, 급성백혈병을 타깃하는 항체-약물 접합체에 대한 연구를 집중적으로 진행해왔다.

박 교수는 지난 2017년 ㈜노벨티노빌리티(Novelty Nobility)라는 바이오벤처를 창업, 대학 연구실에서 도출된 연구 성과를 실제 사업화하는 기술창업에도 적극 도전해왔다. ㈜노벨티노빌리티는 국내에서 500억원 이상의 국내 투자를 유치했고, 2022년 2월에는 미국 바이오텍 발렌자바이오에 면역질환(알레르기 및 만성두드러기성 가려움증)을 타깃하는 항체치료제 후보물질을 총액 8800억원 규모로 기술이전했다. ㈜노벨티노빌리티는 내년 미국식품의약국(FDA) 임상시험을 계획하고 있다.  

박상규 교수는 “기초연구를 수행하는 연구자로서 앞으로도 꾸준히 연구에 매진할 것”이라며 “기술창업에 도전하면서 여러 어렵고 험난한 과정들이 많았지만, 함께 연구해온 학생과 연구원, 임직원들 덕분에 지속해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꼭 좋은 신약을 만들어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결실을 맺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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