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학교(총장 조명우)가 전기컴퓨터공학과 원종훈 교수가 이끄는 자율항법연구실 소속 송영진 박사과정생이 ‘2022 항법시스템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송영진 학생은 ‘완전 재구성 가능한 GNSS 소프트웨어 수신기를 활용한 KPS L6/S 대역 후보 신호의 OTA 기반 항법 실험’이라는 제목의 논문을 동일 연구실 소속 최병현, 한가희, 이수빈 학생들과 원종훈 교수의 지도하에 작성, 발표했다.

논문은 인하대학교에서 개발한 소프트웨어 수신기의 완전 재구성 기능을 활용해 GPS(Global Positioning System) 및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PS: Korean Positioning System)에 대한 OTA (Over-the-air) 기반 시뮬레이션 항법 실험 결과를 담았다. 완전 재구성 가능한 소프트웨어 수신기는 유연하게 처리 대상 신호를 변경할 수 있도록 설계돼 KPS 신호와 같이 새로운 신호를 처리하기 적합하다. 

연구팀은 생성한 신호를 실제 하드웨어와 안테나를 거쳐서 수신하고 처리하는 OTA 기반 시뮬레이션 구조를 제시하고, 이를 기반으로 현실과 유사한 환경에서 항법 실험을 수행했다. 더불어 향후 KPS가 완성되었을 때를 가정해 단독 항법 및 GPS와의 연계 항법에 대한 예상 성능을 제시했다. 연구결과는 KPS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정보통신, 위성, 국방, 해양, 항공, 측지 측량, 시각 동기 등 많은 분야에서 응용되는 GNSS(Global Navigation Satellite System) 수신기 및 시뮬레이터 개발 등 추가적인 연구활동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송영진 학생은 “직접 개발한 소프트웨어 수신기를 활용해 의미 있는 실험을 수행하고 작년에 이어 2회 연속으로 상도 받게 되어 기쁘다”라며, “본 연구에서 구축한 시뮬레이션 시스템을 활용해서 추후 KPS 개발 관련 다양한 연구 활동을 수행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지도교수인 원종훈 인하대학교 전기컴퓨터공학과 교수는 “송영진 학생이 성실히 연구를 수행해 좋은 결실을 맺었다”라며, “이번에 구축한 시뮬레이션 시스템은 KPS 신호 설계, 시뮬레이터와 수신기 개발 및 고도화 등 추후 연구에 상당히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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