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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대, 4년 만에 학내 분규 타결
청주대, 4년 만에 학내 분규 타결
  • 강일구 기자
  • 승인 2022.12.01 16: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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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단체협약 체결…“화합·상생 파트너십 구축” 약속
청주대 차천수 총장(사진 오른쪽)과 박용기 노조 지부장이 1일 오후 학내에서 단체협약서에 서명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청주대

청주대 학내 분규가 4년여 만에 타결됐다.

청주대는 1일 오후 대학 본관 2층 대회의실에서 차천수 총장과 박용기 노조지부장, 대학 구성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청주대 노사 양측은 대학의 발전과 상호신뢰 구축을 위해 건전한 노사문화를 성실히 이행하는 등 앞으로 어려운 교육환경에서 대학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청주대 노사는 또, 이번 단체협약 체결을 통해 청주대가 지역사회 공헌과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중부권 최고의 명문대학이 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키로 했다고 청주대는 전했다.

특히 청주대 노사는 이날 단체협약 체결에 따른 화합과 상생의 파트너십을 구축해 향후 민·형사상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 등 대학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기로 약속했다. 

대학 측은 직원의 고용안정과 복지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노조는 대학 행정 전반의 경쟁력 제고와 학생이 행복한 대학 실현을 위해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청주대 노사는 연봉제 직원의 임금을 단계적으로 인상하며, 관리운영직 직원에 대해 3년 이내 일반직과 기술직으로 직종 전환하기로 했다. 또 무기계약직 직원의 50%에 대해 순차적으로 사학연금 가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청주대 노사가 단체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지난 2018년 9월부터 시작된 노조의 쟁의행위는 1,303일 만에 종료됐다.

차천수 청주대 총장은 “이제 노사가 단체협약에 합의한 후 대학발전과 상호신뢰 구축을 위해 노력하기로 한 만큼 대학이 정상화됐다고 볼 수 있다”라며 “앞으로 대학의 발전을 위해 모든 구성원의 힘을 모으겠다”라고 말했다.

강일구 기자 onenine@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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