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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전문대학인상에 한성철·김승호 교수
2022년 전문대학인상에 한성철·김승호 교수
  • 강일구
  • 승인 2022.12.15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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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대교협, ‘2022년 전문대학인상’ 선정자 6명 15일 발표
김승호 교수, “일반대와 구별되는 특성화로 전문대 성장해야”
한성철 국제대 교수(왼쪽)와 김승호 한국승강기대 교수(오른쪽)는 2022년 '전문대학인상'을 수상했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회장 남성희)는 2022년 전문대학인상을 15일 발표했다.

2022 전문대학인상을 받은 교수는 한성철 국제대 교수(스마트자동차학과)와 김승호 한국승강기대 교수(승강기공학부)이다. 한상철 교수는 사회 변화에 따른 학과구조 조정을 추진하고 수입차 전공을 개설한 후 한국수입차협회 등과 취업약정협약을 맺어 학생들의 양적,질적 취업 확대에 노력했다. 이번 수상에 대해 한 교수는 “전문대의 장점은 산업현장의 변화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커리큘럼을 만들고 산학협력을 통해 각 분야에 전문직업인을 양성한다는 점”이라며 “제자들이 전문기술인력으로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학생 교육과 인성 함양 고취에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승호 교수는 거창군 내 승강기산업화집적화단지, 한국승강기대학교, 승강기R&D센터 설립 등 산학연관으로 추진된 거창승강기밸리사업에 참여하여 한국승강기대학이 개교하는데 기여한 바 있다. 그는, “전문대는 일반대와 구별되는 전공을 가진 특성화 대학으로 꾸준히 성장해야 한다”라며 “지자체와 연계를 토대로 학과를 그 지역의 특성에 맞게 개편하고 지역 균형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교육기관으로 전문대는 성장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직원 수상자는 한호선 동남보건대 총무팀장, 서현수 전북과학대 정보전산원 원장이고 학생 수상자는 김소영 세무사와 조정현 씨이다. 한호선 총무팀장은 “대학생들에게 열정을 더 바치고 타 직원들에게 귀감이 되라는 의미로 주어지는 상이라 생각한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대학 교육 환경과 행정 정보 보안화에 기여해 상을 수상한 서현수 원장은 “전문대는 실무교육을 통해 학생이 현장 능력을 키울 수 있는 실사구시 교육과정을 꾸준히 만들어 가고 있다”라며 “학생 본인이 무엇을 하고 싶은지 돌아보고 그 일에 도전할 수 있는 준비기간을 만들자는 맘으로 학교생활을 즐겼으면 한다”라고 했다.

2018년 졸업을 한 김소정 세무사는 세무회계과 재학 중 세무사 시험에 합격했다. 이후 개인 사무실을 개업하고 모교에서 회계 관련 강의를 통해 후배 양성에도 기여하는 전문직업인이다. 김 세무사는 전문대를 “‘성장의 발판이자 디딤돌’이라 정의하고 싶다”라며 후배들이 자신만의 분야에 도전 의식을 갖고 전문직업인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1995년 연암대를 졸업한 조정현 씨는 농축산 분야의 발전에 기여하는 전문직업인이다. 2003년 가축 사료첨가제와 원료사료회사를 창업했고 이후 양돈 가축분뇨처리 시스템 회사를 창업해 지역 농가 수익 향상에 이바지하고 있다. 그는 “전문대는 ‘현장을 즐길 수 있는 놀이터’였고 내가 선택한 꿈의 길을 찾아주는 이정표 같은 존재였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전문대학인상은 2008년부터 고등직업교육 발전에 이바지하고 전문대 위상 제고에 이바지한 전문대 교수, 직원, 졸업생을 발굴해 시상하고 있다. 이전 수상자로는 에드워드 권 요리연구가, 이상봉 디자이너, 지소연 축구선수 등이 있다. 

강일구 기자 onenine@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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