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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에 대학생 연합기숙사 건립된다
서울 용산구에 대학생 연합기숙사 건립된다
  • 강일구
  • 승인 2022.12.21 08: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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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한국장학재단, 연합기숙사 2024년까지 개관 예정
기숙사 연면적은 1만2천㎡, 수용규모는 600명

 

용산구 연합기숙사 조감도 사진=교육부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이 추진하고 있는 ‘대학생 연합기숙사 건립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대학생 연합기숙사’는 2023년 착공을 시작해 2024년 개관이 예정돼 있다. 

교육부는 도시 관리계획 변경이 완료됨에 따른 연합기숙사 건립을 내년 3월 본격 착공한다고 21일 밝혔다.

‘대학생 연합기숙사’는 서울지역 대학생들의 어려운 주거 여건 해소를 위해 2016년부터 추진된 사업이다. 그러나 건립 예정 부지가 여러 번 변경되는 등 부지 선정에 어려움이 많았다. 이를 위해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국토교통부‧국가철도공단과 협업해 서울 도심 내 접근성이 좋은 용산구 신계동 일대의 폐선된 철도 유휴부지를 확보했다. 또한, 서울시‧용산구 등 관계기관과 협업해 내년 2월까지 설계를 완료하고, 3월부터는 착공해 2020년 9월 개관할 예정이다. 조성될 연합기숙사의 연면적은 1만2천㎡이고 수용 규모는 600명이다.

서울 용산구 신계동 연합기숙사는 국유지에 한국수력원자력에서 제공한 기부금을 활용해 건립된다. 서울시 내 민자기숙사(약 월 30~40만 원) 대비 반값 수준으로 대학생들에게 기숙사를 공급 할 수 있어 대학생 주거비 부담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연합기숙사는 단순 기술시설을 넘어 주민·대학생이 함께하는 복합 커뮤니티시설로서 역할을 한다.

기숙사에는 거주 대학생들의 학습과 생활 여건 개선을 위해 열람실, 공동주방, 체력단련실 등 편의시설이 배치될 예정이다. 건물 저층부엔 서울형 키즈카페, 체육시설 등 주민편의시설을 조성하고, 지역민이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앞으로도 대학생들의 주거부담을 완화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강일구 기자 onenine@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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