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학교 글로벌인문대학 최영주 교수가 개설한 ‘손생님! 한국수어를 부탁해요’ 강좌가 예비 수어 통역사와 현직 수어통역사들 사이에서 인기다.
조선대학교에 따르면 지난 2021년 3월 개강한 수어강좌는 2021년 호남권 대학 중 유일하게 선정된 한국형 온라인 공개 묶음강좌(K-MOOC)이다.
강좌는 일상 속 다양한 표현을 익혀 자연스러운 생활 수어를 가능하게 하며 어휘 및 구문을 확장해 폭넓은 대화를 이해하고 표현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를통해 한국수어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한국수어를 자유롭게 구사하고, 다른 사람에게 한국수어를 가르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강좌는 입문, 기초, 활용, 고급 단계로 구성되어 있으며 입문, 기초, 활용 단계는 각 10주, 고급 단계는 8주가 소요된다. 수어를 처음 접하는 사람부터 문법을 학습하고자 하는 사람까지 모든 사람이 쉽게 접근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수어 강좌의 가장 큰 장점은 원어민의 자연스러운 대화문을 통해 실제 농인과의 대화에서 사용할 수 있는 표현들을 학습할 수 있다는 점과 무료 온라인 강좌로 학습을 위한 시간과 장소에 제약이 없다는 점 등이다.
현재 100명 이상의 수강생들이 강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호응을 얻고 있으며 수강 신청 및 이수생들을 위한 이벤트도 마련되어 있다.
최영주 교수는 “현재 한국수어를 배울 수 있는 강좌가 부족한 상황”이라며 “이에 누구나 쉽게 한국수어를 단계적·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는 오픈형 온라인 학습 과정을 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새로운 강의가 추가될 예정이니 ‘손생님! 한국수어를 부탁해요’ 강좌와 아울러 한국수어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