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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민대] 성인학습자 교육 1번지, 그들의 마음 헤아리고 ‘경계없는 소통’
[경민대] 성인학습자 교육 1번지, 그들의 마음 헤아리고 ‘경계없는 소통’
  • 강일구
  • 승인 2023.01.11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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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대학, 교육의 미래를 찾아서 ㉜ 경민대
경민대 승태관에서 성인학습자 학생들이 ‘공연예술의 이해와 실습’ 수업을 받고 있다. 해당 수업은 성인학습자가 무대 주인공으로 조명받음으로써 당당함을 키워 가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사진=경민대
경민대 승태관에서 성인학습자 학생들이 ‘공연예술의 이해와 실습’ 수업을 받고 있다. 해당 수업은 성인학습자가 무대 주인공으로 조명받음으로써 당당함을 키워 가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사진=경민대

사람을 키우는’ 경민대(총장 직무대리 홍지연‧사진) 는 2022학년도부터 성인학습 자율전공학부를 중심으로 성인학습자 맞춤형 교육과정 및 모듈을 설계‧개발해 평생직업고등교육기관으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

홍지연 총장 직무대리

2023학년도에는 이러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기반으로 자율전공학부(90명) 내 성인학습자 요구를 고려한 전공을 세분화해 모집하고 있다. 경민대 입학홍보처장 김상돈 교수는 “성인학습자들은 배움의 기회를 놓쳤을 뿐 학습 능력이나 역량적 측면에서 부족한 학습자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경민대가 자체적으로 분석한 성인학습자의 내신성적에서도 이들의 역량이 드러났다. 경민대에 입학한 성인학습자 중 평균 1등급은 22.2%, 2등급은 75.0%이다.

현장미러형 교육환경 구축 및 실습 운영

4개의 전공(문화콘텐츠, 사회복지, 미술심리보육, 스포츠마케팅 등)으로 구성된 경민대 자율전공학부는 철저하게 실습 중심과 현장미러형 교육환경을 토대로 운영되는 것이 장점이다. 성인학습자 요구를 분석하여 여행, 사진, 캘리그라피, 음악, 공연 등 예술문화 교육과정, 재테크, 생활기술, 헬스와 골프 등 건강 관련 다양한 교양 교과목은 물론이고, 국가 자격증 취득을 위한 실습을 통하여 재취업 또는 창업의 기회를 넓혀갈 수 있는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예를 들어 사회복지 전공은 관련 전공과목 51학점을 이수하면 국가자격증인 사회복지사 2급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 미술심리보육 전공은 아동 미술치료, 색채심리 등 아동과 관련한 깊이 있는 이론을 바탕으로 보육교사 자격증은 물론 미술심리상담사, 색채심리상담사 등을 취득할 수 있다.

스포츠마케팅 전공은 골프와 배드민턴 등 레저스포츠와 이를 관리하는 마케팅 경영을 학습할 수 있어 전문 스포츠인들이 경영하고 있는 사업에 실제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 스포츠 관련 성인학습자들이 선호하는 전공이다.

성인학습자 요구 중심의 교육과정과 교육환경 구축 운영뿐만 아니라 성인학습자의 역량과 특징을 고려한 평가 방식을 도입한 것도 경민대만의 자랑이다. 단순암기식 문제에 대한 답을 성인학습자에게 요구하고 이를 성적에 반영하기보다는 실습과 현장 중심의 교육환경을 얼마나 다각적으로 활용하는가를 당일 체크리스트를 통해 평가하고 누적된 점수를 반영해 성적을 주고 있다.

혹은 최첨단 기기 활용이 필수적인 교과목의 경우 수업시간 이후에 스스로 학습한 내용을 바로 결과물로 제출할 수 있도록 한다. 이 같은 수업 운영은 성인학습자들이 일반 청년 학생들과 경쟁하여 상대적인 좌절감을 느끼지 않도록 하고 성인학습자의 몰입을 유도하기 위함이다. 배우는 시기는 늦어졌지만 다양한 생활경험을 가진 성인학습자들이 구체적이고 직접적인 목표와 경험을 통해 자기 주도적 학습자가 되도록 하는 평가이다. 

교수-성인학습자 1:1 소통 기반 상호 지원 체제

성인학습자 중에는 과거 경제적인 이유로 성장 과정에서 대학교육 대상에서 제외된 경우가 대부분이다. 경민대의 성인학습자들도 예외는 아니다. 현재 성인학습자 중 3명을 제외한 전부가 여성이고, 평균 나이는 60대 초반이다. 원인은 다양해도 학습 중단으로 인한 ‘한’이 맺혀있고 그 ‘한’을 ‘열정’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교수진들이 적극적으로 헌신하고 있다.

경민대는 성인학습자가 학업에 집중하고 적응할 수 있도록 강의실, 실습실에서만이 아니라 ‘성인학습자 지원센터’를 중심으로 1:1 소통을 기본하고 있다. 경민대 캠퍼스에서는 교수와 성인학습자가 함께 모여 식사하거나 대화를 나누는 일은 상담의 일환이거나 특별한 이벤트가 아니라 일상적인 대학의 모습일 정도로 경계 없이 소통하고 있다.

조미경 씨(자율전공학부, 56세)는 “대중교통을 타고 학교에 오는 학습자는 수업 준비물을 가지고 다녀야 하기에 불편한 부분이 있다. 고충 사항을 담당 교수님에게 건의했었는데, (성인학습자지원)센터를 통해 수업 준비물을 보관할 수 있는 공간이 제공되었다”라는 경험을 공유했다. 김향순 씨(자율전공학부, 70세)는 “교수들이 학습자 개개인의 인생에 대해 잘 파악하고 있다. 또한, 학습자 간 갈등이 생겼을 때도 교수가 중재를 해주기도 한다”라고 말했다. 성인학습자가 현장에서 느낄 수 있을 정도로 교수-학습자 간 멘토-멘티로 소통이 되고 있다.

김상돈 처장은 “학습자들은 심리적으로 소수자들이다. 이분들이 마음을 열고 건강히 학업만 즐길 수 있도록 입학 전부터 입학한 후 그리고 학업을 중단하지 않도록 심리적인 안정감을 부여하는 경계없는 소통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라며 “상대적으로 나이가 적은 교수에게 부담이 크지만, 성인학습자 과정을 운영하기 위한 하나의 과제이기도 하다. 경민대는 교수와 성인학습자 간 수평구조를 진전시키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다”라고 다짐했다.

온라인 수업에 대한 학생들의 과제를 피드백하고 있다. 경민대 교수들은 학 
생 개개인의 특성을 파악하고 멘토-멘티 관계로 소통하고 있다.
사진=경민대

대학 본부 차원에서도 성인학습자를 위한 최적의 교육환경조성과 맞춤형 교육과정을 통해 ‘성인학습자 교육의 1번지’로써 더 큰 행복과 만족을 위해 적극 지원하는 다양한 방안들을 모색함으로써 성인학습자들에게 대학캠퍼스의 낭만을 되찾아드리고 새로운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홍지연 총장(직무대리)은 강조했다.

재취업·창업 돕는 평생직업고등교육기관

평생직업고등교육기관으로써 경민대는 지역사회와 공유협업을 발판으로 성인학습자들이 캘리그라피, 바리스타 자격증, 정보기술자격(ITQ) 등 다양한 분야의 자격증을 취득해 지역사회 산업체나 단체에 취직할 수 있도록 해 경력단절된 학습자들의 재취업의 길을 열었다. 

또한 지난 23년간 중소기업벤처사업부 지원을 근간으로 운영해오고 있는 경민대의 창업보육센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스스로 창업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뿐만 아니라 각 학과(패밀리케어과, 식품영양과, 컴퓨터정보통신과,  스마트인테리어과,  건축공간디자인과, 영유아통합보육과, e-비즈니스경영과, 스마트팜과, 호텔관광경영과, 로컬푸드조리과 등)에 소속되어 있는 성인학습자들은 학과 특성과 커리큘럼에 따른 관련 자격증을 취득하고 취업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나아가 학과 간 교차수강, 부전공, 복수전공, 융합전공 과정도 일반 학생들과 동일하게 적용하여 성인학습자들이 다양한 교육을 받을 수있도록 하고 있다.

강일구 기자 onenine@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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