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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이혁진 교수, 과학·정보통신의 날 맞아‘과학기술포장’ 수훈
이화여대 이혁진 교수, 과학·정보통신의 날 맞아‘과학기술포장’ 수훈
  • 방완재
  • 승인 2023.04.24 10: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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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로 이온화 지질 개발 및 지질나노입자 상용화에 성공
세포 표적 전달이 가능한 고효율 RNA 약물전달체 개발 성과 인정 받아
이화여대 이혁진 교수
이화여대 이혁진 교수

이화여자대학교(총장 김은미) 약학과 이혁진 교수가 제56회 과학의 날 및 제68회 정보통신의 날을 맞아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2023년 과학·정보통신의 날 기념식’에서 과학기술포장을 받았다.  

이혁진 교수는 국내에서 최초로 이온화 지질 발굴 및 지질나노입자(liquid nanoparticle, LNP) 상용화에 성공했으며, 지질나노입자를 활용해 세포 표적 전달이 가능한 고효율 RNA 약물전달체 개발 기술로 코로나19를 비롯한 다양한 감염병과 난치병 치료의 길을 열어가고 있다. 세계적인 제약회사 화이자와 모더나가 메신저리보핵산(mRNA)기술을 활용한 코로나 19 백신을 1년 만에 만들어내며, 이 기술의 안전성과 효능이 전 세계에 알려진바 있다. 

미 존스홉킨스대학과 콜럼비아 대학, KAIST에서 각각 학, 석, 박사학위를 받은 이혁진 교수는 2012년에 이화여대 약학대학에 부임했다. 모더나 창업주인 MIT대학의 로버트 랭거(Robert Langer) 교수 지도 하에 짧은간섭리보핵산(siRNA) 및 핵산 구조체 기반 유전자 치료제와 지질나노입자 연구를 진행했으며, 이화여대 임용 이후 핵산 나노기술을 기반으로 한 차세대 RNA 핵산 치료제 개발 및 체내 유전자 의약품 전달을 위한 3세대 지질나노입자 발굴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 오고 있다. 

이 교수는 mRNA 약물을 안전하게 체내로 전달해 주는 물질을 개발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1년에 이달의 과학기술인상과 제1회 임성기연구자상 젊은연구자상을 수상했으며, 2022년에는 ‘세포 표적 전달이 가능한 고효율 RNA 약물전달체 개발’로 국가연구개발 100선 중 최우수성과에 선정된바 있다. 또한 기업·기관과의 공동 연구 및 기술이전 등을 통해 mRNA 혈우병 치료제 개발, siRNA 항암제 개발, 폐 섬유증 치료제 개발 등에 크게 기여했으며, mRNA 탑재 신약개발 등 지속적인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이혁진 교수는 “그동안 유전자 치료제 및 mRNA 백신 전달을 위해 지질나노입자 개발에 노력을 기울인 것을 인정 받아 기쁘고, 앞으로도 유전자 치료제 및 mRNA 백신 국내 상용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함께 고생해 주신 동료 교수님, 공동 연구자들과 연구실 학생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고, 지금과 같은 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해 준 이화여대 약학대학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보건복지부 등 정부 기관에도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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