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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진흥원, 우수출판콘텐츠 140편 선정 발표
출판진흥원, 우수출판콘텐츠 140편 선정 발표
  • 배지우
  • 승인 2023.06.01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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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 : 잡지로 읽은 시대’ 등 선정 원고에 총 12.6억원 지원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원장 김준희, 이하 출판진흥원)은 ‘2023년 우수출판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에 <1990년대 : 잡지로 읽은 시대> 등 총 140편의 원고를 선정하고, 편당 출판제작지원금 600만원과 저작상금 300만원을 지원한다.  

‘우수출판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은 국내 저자 또는 출판사의 미발간된 출판콘텐츠를 발굴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에는 인문교양, 사회과학, 과학, 문학, 아동 5개 분야에 총 3,328편이 응모되었다. 선정을 위해 교수, 작가 등 63명의 분야별 전문가로 꾸린 심사위원회가 구성되었으며, 우수성, 집필의도, 독창성, 완성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2단계 합의제 심사를 거쳐 최종 140편을 선정하였다.

지원작으로는 한국에 도입된 범자의 역사와 문화를 집대성한 <한국의 범자 역사와 문화>, 한반도를 넘어 동아시아 차원으로 분단체제를 규정하는 저자의 분석이 돋보이는 <동아시아 대분단체제론>, 비행에 대한 물리학의 원리를 체계적으로 정리한 <우리는 어떻게 하늘을 날게 됐을까?>, 중세의 역사적 고증과 언어 조사를 통한 메타 픽션으로 새로운 세계를 직조해낸 <마리암의 노래>, 주인공과 함께 왜? 라는 의문을 갖고, 아이들의 눈높이로 추리를 따라가는 <고고 탐정단의 사라진 절대 반지> 등이 선정되었다.

심사위원들은 응모작에 대하여 “이제까지의 출판물 성과를 계승하는 흐름을 가진 원고들이 주류를 이루고, 문제의식과 제재 그리고 기술방식에 있어서 새로움을 선보인 원고들이 지류를 형성했다”고 정리하며, “각 분야에 속한 영역의 다양성이 반영되도록 유의”하는 한편, “전문성과 대중성 그리고 깊이와 흥미의 균형을 잘 잡아간 원고들을 추려내고자 했다”고 선정 기준을 밝혔다. 또한, 제한된 선정 편수로 충분히 지원할 수 없음을 아쉬워하며 선정된 원고가 “독자에게 다가가 독자들과 함께 출판이 주는 소통의 기쁨을 크게 누리길 바란다”고 전했다.

선정작 목록과 심사위원 및 심사평 등 자세한 사항은 출판진흥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선정된 원고는 올해 11월 30일까지 종이책으로 출간되어 독자들을 만나게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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