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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50곳에 ‘평생교육’ 510억 지원
대학 50곳에 ‘평생교육’ 510억 지원
  • 신다인
  • 승인 2023.06.21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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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대 30곳‧전문대 20곳 선정…대학당 평균 10억 지원
25년 이후에는 RISE 체계로 통합
광역지자체 연계형 신설로 대학-지역 협력 강화
2주기 대학의 평생교육체제 지원(LiFE2.0) 사업 수행대학 명단

성인학습자의 대학 평생교육을 확대하는 ‘라이프 2.0’사업에 일반대 30곳과 전문대 20곳이 선정됐다. 교육부는 선정 대학에 평균 10억 원 내외의 사업비를 지원한다.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은 21일 ‘2주기 대학 평생교육체제 지원사업(이하 라이프2.0) 선정결과’를 발표했다. 지원 예산은 지난 라이프1.0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연 510억 원이다.

라이프 2.0 참여 대학들은 △성인학습자 전담학과 설치·운영 △성인학습자 학습지원센터 설치 △학사제도 유연화 등을 통해 고등교육을 통한 성인학습자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라이프2.0은 올해부터 내년까지 2년간 지원한다. 2025년부터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에 통합돼 운영된다.

라이프 2.0에는 광역지자체와 일반대학 2곳이 함께하는 ‘광역지자체 연계형’이 신설됐다. 지역에 정주하는 성인학습자의 수요를 적극 반영하고, 대학이 ‘지역 평생교육센터’로 기능할 수 있도록 한다.

부산보건대 호텔제과제빵학과에서 공부 중인 성인학습자 김진겸(27세)씨
부산보건대 호텔제과제빵학과에서 공부 중인 성인학습자 김진겸(27세)씨

지원 유형은 광역지자체 연계형을 포함해 평생교육체제 구축형, 평생교육체제 고도화형 세 가지이다.

성인학습자 친화적 대학 체제 마련을 시작하는 ‘평생교육체제 구축형’에 8개교, 전문대 12개교가 선정됐다. 일반대로는 광운대‧배재대‧우석대‧초당대‧대구대‧위덕대‧경남대‧동의대가 선정됐다. 전문대로는 경민대‧안산대‧백석문화대‧충북보건과학대‧광주보건대‧순천제일대‧전남과학대‧ 계명문화대‧대구과학대‧수성대‧거제대‧춘해보건대가 선정됐다.

기존에 운영하던 성인학습자 전담과정을 고도화시키는 ‘평생교육체제 고도화형’에는 일반대 12곳, 전문대 8곳이 선정됐다. 일반대로는 가톨릭대‧명지대‧인하대‧청운대‧한국교통대‧전주대‧ 제주대‧가톨릭관동대‧경일대‧대구한의대‧동서대‧영산대가 선정됐다. 전문대로는 서정대‧인천재능대‧군장대‧목포과학대‧성운대‧호산대‧경남도립거창대‧부산경상대가 선정됐다.

지역 특화 산업분야 등 관련 성인학습자 대상 평생교육을 활성화하는 ‘광역지자체 연계형’에는 △강원도와 가톨릭관동대‧상지대 △경상북도와 경일대‧대구가톨릭대 △전라남도와 동신대‧목포대 △전라북도와 전주대‧호원대, △충청북도와 건국대(글로컬)‧서원대 등 5개 연합체가 선정됐다.

최종 사업 수행대학은 오는 30일까지 이의신청과 심의를 거쳐 7월 초에 확정된다.

최은희 교육부 인재정책실장은 “2주기 대학 평생교육체제 지원사업을 통해 성인학습자가 자신의 역량을 향상시키고, 지역과 대학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특히 광역지자체와 일반대의 협력을 바탕으로 대학이 지역 내 평생교육 거점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신다인 기자  shin@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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