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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에게 위로와 용기 전하고 싶다”
“환자에게 위로와 용기 전하고 싶다”
  • 배지우
  • 승인 2023.07.11 11: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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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미술대전 수상한 송주현 전남대 의대 교수
해부학 교수 겸 서양화가…작가명 ‘리현’으로 활동
작가명 '리현'으로 활동 중인 송주현 전남대 의대 교수

전남대 의대 교수이면서 서양화가로 활동하고 있는 송주현 교수(사진)가 제24회 대한민국여성미술대전에서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상을 수상했다. 

송 교수는 전남대 의대 해부학교실 소속으로, ‘리현’(涖炫)이라는 작가명으로 왕성하게 활동 중이다. 이번에 수상한 「내 안의 정원」은 유화로, 송 교수 특유의 바니타스 화풍의 작품이다. 어둡고 차가운 현실 속에서도 따뜻한 내 마음속 정원은 지니고 있자는 메시지를 전한다. 이 작품은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인사동 한국미술관에서 전시됐다. 

송 교수는 “화가이자 의대 교수로서 삶에 대한 희망과 강한 의지를 그림으로 표현해 환자에게 위로와 용기를 주고 전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송주현 교수의 수상작 '내 안의 정원'

그는 삶과 죽음의 역설적인 주제를 동화적이고 따뜻한 느낌의 풍경과 꽃으로 표현한다. 그림에 희망과 위로의 메시지를 한 방울씩 첨가해 보는 이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에너지를 전하고 싶다는 의미다. ‘리현’(涖炫)이라는 작가명에도 희망의 선한 에너지를 널리 미치고 싶다는 작가의 의지가 담겨있다. 

송 교수는 2019년 부산국제미술대전 수상을 시작으로, 2020년 제38회 예술대제전 특선, 2020년 제7회 한국창조미술대전 장려상, 2021년 제22회 대한민국여성미술대전 동상, 2021년 배동신 어등미술제 특선, 2022년 대한민국여성미술대전 동상 등을 수상했다. 

한국미술협회와 국가보훈문화예술협회의 서양화가 회원으로 활동 중이며, 개인전은 5차례, 단체전은 4차례 가졌다. 2021년 7월 대한민국 200인 초대전, 2022년 9월 한·중·일 국제 페스티벌, 2023년 대한민국예술문화대상전 200인 특별 초대전에도 작품 전시를 하며 예술가로서도 왕성하게 활동 중이다. 내년 4월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진행되는 2024 SMAF 서울현대미술전 개인부스전에 참여해 수상작을 비롯한 다양한 작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최근 송 교수는 7월 17일부터 8월 18일까지 공모하는 대한해부학회의 ‘초·중등 우리 몸 그리기 대회’ 기획자로도 참여하고 있다. 

배지우 기자 editor@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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