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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최인훈의 마지막 시간은 어땠을까...5주기 행사 열린다
작가 최인훈의 마지막 시간은 어땠을까...5주기 행사 열린다
  • 김재호
  • 승인 2023.07.18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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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훈 작가(1936년 4월 13일~2018년 7월 23일)가 세상을 떠난 지 5년이 됐다. 그는 해방 후 한국 현대 문학을 대표하며, 한국인의 삶의 궤적을 20세기 세계사의 진폭 속에 위치시키고 인간 존재의 본질 규명에 주력한 무수한 기념비적 작품들을 쓴 장본인이다. 

 

‘2023년 들어감: 작가의 세계로_작가 고 최인훈’은 고양시에서 개최하는 2023 대한민국 독서대전 행사의 일환으로 오는 23일(일) 오후 2~3시 30분까지 고양시 아람누리도서관에서 진행된다. 

포스터 속 생전의 최인훈 선생님 모습처럼, 그간 유족(아들 최윤구, 며느리 하윤나)이 찍은 최인훈 작가의 사진과 영상 들을 「최인훈의 마지막 시간들」이란 제목으로 편집한 다큐멘터리가 현장에서 상영된다. 영상에는 최인훈 작가의 투병과 임종에 이르는 시간, 생의 주요 거점이 되었던 주거지 취재 등이 담겨 있다.

최인훈 작가는 1936년 함북 회령에서 태어났으며, 서울 법대에서 수학했다(2017년   명예졸업). 1959년 「그레이 구락부 전말기」와 「라울전(傳)」이 『자유문학』에 추천되어 등단했다. 1977년부터 2001년 5월까지 서울예대 문예창작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작품 집필과 후진 양성에 힘써왔다.

작품으로는 『광장/구운몽』, 『회색인』, 『서유기』,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 『태풍』, 『크리스마스 캐럴/가면고』, 『하늘의 다리/두만강』, 『우상의 집』, 『총독의 소리』, 『화두』 등의 소설과 희곡집 『옛날 옛적에 훠어이 훠이』, 산문집 『유토피아의 꿈』, 『문학과 이데올로기』, 『길에 관한 명상』 등을 출간했다.

김재호 기자 kimyital@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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