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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기반의 지역학 활성화: 중국지역학을 중심으로’ 국회 연합 포럼 열린다
‘인문학 기반의 지역학 활성화: 중국지역학을 중심으로’ 국회 연합 포럼 열린다
  • 김재호
  • 승인 2023.08.28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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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국회의원회관 제3간담회실에서 진행

한양대 한국미래문화연구소가 주관하고, 한국중국유학교우총연합회, 한국중국언어학회, 중국현대문학학회, 한국중국어문학회가 공동 주최하는 국회 연합 포럼 <인문학 기반의 지역학 활성화: 중국지역학을 중심으로>가 오는 30일(수) 국회의원회관 제3간담회실에서 개최된다.

이번 국회 연합 포럼은 인문학을 기반으로 한 지역학 활성화의 방안을 모색하는 뜻깊은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구체적으로 본 행사는 지금, 여기의 관점에서 중국 지역학에 대해 깊이 있는 분석과 논의를 거치는 것을 통해 지역학의 도약과 지향점을 성찰하고자 마련된 포럼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본 행사는 최윤선 한국중국유학교우총연합회 회장의 개회사와 박정 국회의원, 위행복 한국미래문화연구소장의 축사로 시작하여 네 발표자의 논의를 청취하는 것으로 이어진다. 

전병서 중국경제금융연구소장은 <“디리스킹 시대” 한국은 중국을 어떻게 다룰 것인가>를 주제로 발표한다. 전병서 소장은 “시대 흐름에 정확해야”할 것을 요청하며, “디리스킹(De-Risking)” 시대의 전략에 대해 논한다. 전 소장은  미중 전략 경쟁 속 한국의 대응 전략 등, “차이나 인사이트”를 통한 시대적 안목 및 정보의 중요성을 역설한다. 

이욱연 서강대 중국문화학과 교수는 <한국은 왜 중국읽기에 실패하는가>를 주제로 논의를 펼친다. 이욱연 교수는 중국을 바라보는 한국의 관점에 구조적, 상황적 요인을 상세히 검토하면서, “중국을 보는 인문 시각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 제언한다. “중국을 보는 인문 시각”이 지닌 의미와 과제를 강조하며 위기의 시대 속 우리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고찰한다.

양세욱 인제대 중국학부 교수는 <중국과 한국의 문화적 상관성>에 대해 논의한다. 양 교수는 수교 30주년을 통과한 한중 관계가 “긴 터널”을 지나고 있음을 지적하며, 반중 정서와 대내외 환경 변화 속에서 동아시아가 공동체를 이룰 수 있는 “근본 동력”을 강조한다. 문화갈등을 포함해 “오랜 교류의 역사에도 불구하고 평화와 공존의 기억이 드문” 동아시아, 한중의 상황을 제시하며 ‘중국 없는 중국학’을 넘어 공존의 자리를 모색하고자 한다.

마지막 발표는 조현규 한국국방외교협회 중국센터장이 맡아, <중국의 대내외 전략과 한중 관계 성찰>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제시한다. 조현규 센터장은 중국의 권력 구조 및 대내외 국가 전략을 심층적으로 분석하는 한편 한-중 수교 30년의 회고와 성찰을 통해 우리 정부가 나아가야 할 대중 정책 및 발전 방향에 대해 제언한다. 포럼의 사회는 김아름 동덕여대 연구교수가 맡는다. 

본 국회 연합 포럼은 오프라인으로 진행되며, 관심 있는 누구나 무료로 현장에서 참관할 수 있다. 

김재호 기자 kimyital@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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