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술종합학교(총장 김대진, 이하 한예종)는‘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예술과 예술교육’을 주제로 오는 9월 22일(금)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2023 ALIA·한국예술종합학교 공동주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온라인으로 생중계*한다. 
 * 온라인 생중계 채널: 
   한국예술종합학교 공식 유튜브 ‘K-Arts TV’
   
아시아예술교육기관연맹(Asian League of Institutes of the Arts, 이하 ALIA)과 공동주최하는 이번 심포지엄은 세계 유수 대학과 문화예술 기관이 현재 가장 핵심적인 미래 비전으로 제시하는 유엔의 지속가능발전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SDGs)를 주목, 해외 예술대학의 SDGs 실천 현황 및 한예종의 미래 과제를 논의한다.

심포지엄 1부는 ALIA 회장교인 한예종 김대진 총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ALIA 회원교인 카자흐스탄 아바이 국립교육대학교의 카림 바이구토브 교수, 몽골 국립문화예술대학교의 에르크헴툭스 교수, 대만 국립대북예술대학교의 유진 양 교수, 인도네시아 욕자카르타 예술대학교의 항가르 부디 프라세티아 교수, 싱가포르 라셀 예술대학교의 씨얼세 헤네스트로사 교수, 일본 교토예술대학교의 하루로 메구리 교수, 마나부 가와다 교수, 말레이시아 멀티미디어 대학교의 림곡융 교수, 그리고 카자흐스탄 국립예술아카데미의 바누 라마자노바 교수 등 7개 국가 8개 기관이 라운드 테이블에 참여한다. 참가 대학들은 연극 등 공연예술, 디자인, 패션, 영화 등의 각 예술 분야에서 실천하고 있거나 예술 교육 분야에서 직면하고 있는 지속가능성에 대해 논의한다. 

2부와 3부는 한예종 부설기관인 한국예술연구소가 초청한 미국, 싱가포르, 호주, 영국, 핀란드 소재 주요 예술대학 교수진이 대학예술교육과 SDGs 실천에 대해 발표하고 토론한다. 토론에는 관련 분야 국내 전문가와 한예종 교수진이 참여한다. 

2부에서는 로마클럽 회원이자 지속가능성 분야 최고 권위자인 미국 펜실베니아 주립대학교 경영학과 폴 슈리바스타바 교수가 ‘인류세 시대의 예술과 예술교육’이란 주제로 지속가능한 삶을 위해 예술과 예술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싱가포르국립대학교 건축학과 요하네스 위도도 교수는 기후 문제와 인간 행동 사이의 윤리적인 연관성을 강조하며 싱가포르국립대학 건축학과에서 실천하는 커리큘럼과 프로젝트를 소개한다. 호주 그리피스 대학교 퀸즐랜드 예술대학 탄야 비어 교수는 생태학적 사고를 연극 및 공연 디자인 교육에 창의적으로 적용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3부에는 유엔과 연계하여 SDGs 예술교육 네트워크를 형성하는데 일조한 영국 에든버러 나피에르 대학교 교수이자 영화감독인 커스틴 슈투터하임이 독일과 영국의 예술대학에서 실천한 탄소제로 캠페인과 SDGs 관련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영국 바스 스파 대학교 무용학과 빅토리아 헌터 교수는 SDGs가 어떻게 장소 특정적 무용 교육에 적용될 수 있는지를 살펴보며, 마지막으로 핀란드 알토대학교 디자인과 이딜 가지울루소이 교수는 알토대학교가 자랑하는 창의적 지속가능성 (Creative Sustainability) 학위 과정과 대학 내 지속가능발전 사업을 소개한다.

김대진 총장은 본 국제심포지엄을 통해“대학예술교육이 지속가능발전목표 이행을 위한 핵심적인 수단임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대학 간의 효과적인 협력과 창의적인 영감의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하였다. 이번 국제심포지엄은 한예종 석관캠퍼스 이어령예술극장에서 진행되며, 한예종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할 예정이다. 

방완재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