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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완벽한 조화, ‘하이브리드 강의’가 뜬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완벽한 조화, ‘하이브리드 강의’가 뜬다
  • 김재호
  • 승인 2023.10.04 16: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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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와 AV 기술 적용된 강의실

코로나로 온라인 교육이 늘어났지만, 코로나 이후에 다시 예전의 오프라인 강의만 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드물다. 앞으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구분이 없어질 것이고, 그래서 교육 시장에서도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접목된 학습환경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왜 하이브리드 교육인가

아마존고의 하이브리드 리테일과 마이크로소프트와 시스코의 하이브리드 워크플레이스에 이어 교육에서도 하이브리드 트렌드가 대세를 이루고 있다.

하이브리드 교육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수강생이 한 공간에 실시간으로 모여 진행하는 교육을 말하는데 코로나로 인해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온라인 교육은 장소와 거리의 제약이 없다는 장점이 있으나 강사와 수강생 간에 친밀한 쌍방향 소통을 하는데 오프라인에 비해 한계가 있다. 그렇다고 예전처럼 다수의 수강생이 밀폐된 공간에 밀집하는 것도 쉽지 않다. 이렇게 안전과 효과를 두루 갖추기 위해 하이브리드 방식이 코로나19로 인해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하이브리드 교육의 장점

교육 제공자 측면에서는 물리적인 공간의 확장 없이도 수강생을 확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물론 장소, 거리, 학습 스타일 등 다양한 수강생의 편의에 맞춰 교육을 제공할 수 있다는 온라인 교육의 장점도 포함한다. 오프라인에 참여하지 못하는 강사를 온라인으로 초빙할 수도 있다.

무엇보다 온라인으로는 쌍방향 교육을 진행하더라도 수강생들의 분위기를 파악하거나 즉각적인 반응을 얻는 데에 한계가 있지만, 오프라인에 모인 학생들과의 소통을 통해 이런 단점을 보완할 수 있다.

교육 수강생 측면에서도 장점이 많다. 오프라인으로 참여하는 수강생은 온라인으로만 참여할 때 보다 교육의 몰입도와 참여도를 높일 수 있으며, 온오프라인 참여자들과도 다양한 협업을 통해 문제 해결 가능성도 높일 수 있다. 코로나19로 오프라인 장소에 모이는 숫자가 제한됨에도 불구하고 온라인과의 접목을 통해 이런 단점을 해결할 수 있는 것이다. 화이트보드 등의 디지털 도구를 사용하여 강사와 온오프라인 수강생 간에 문서공유, 판서공유를 통한 효과적 소통도 가능하다.

하이브리드 강의실은 어떻게 만들어야 하나

하이브리드 강의실을 구축하는 데는 IT와 AV 기술이 모두 적용된다. 마이크로소프트 팀즈나 줌 같은 화상회의 소프트웨어 외에도 이 소프트웨어를 구동할 수 있는 전용 디바이스, 편리하게 제어할 수 있는 콘솔 터치패널, 네트워크로 연결되는 천정형 마이크 및 스피커, 강사의 움직임에 따라 자동으로 추적하는 카메라, 학생들이 질문 시 즉각적으로 화자를 추적할 수 있도록 카메라와 마이크의 연동 시스템이 기본적으로 포함되며, 필요시 무선화면공유시스템, 자동번역시스템, 녹화시스템 등도 추가될 수 있다.

하이브리드 강의장 예시

<하이브리드 강의실 시스템 구성>
① 자료를 띄우고 자료 위에 판서를 할 수 있는 전자 칠판 (대형 강의실인 경우, 전자칠판 출력을 표출하는 프로젝터 등 별도 메인 스크린 필요)
② 온라인으로 참석한 학생들을 볼 수 있는 영상회의 스크린
③ 강사의 움직임을 추적하여 온라인 참석자들에게 전송하는 추적 카메라
④ 강사의 위치에 상관없이 발언 내용을 명료하게 전달 및 확성하고, 학생의 음성도 확성하는 천장 마이크 (강의실이 소규모인 경우 음성 확성은 필요없을 수 있음)
⑤ 강사의 음성과 동영상 콘텐츠 오디오, 그리고 온라인 학생의 음성을 강의실 내 확성하기 위한 천장 스피커 (강의실이 소규모인 경우 확성은 필요 없을 수 있음)
⑥ 강의장 내 참석자의 노트북과 휴대폰의 화면을 쉽게 공유 가능한 무선화면공유 시스템
⑦ 강의 내용 녹화 시스템
⑧ 온라인 화상회의 소프트웨어 구동을 위한 PC
⑨ 영상편집 또는 LMS와 연동을 위한 시스템
⑩ 외국어가 포함된 동영상 또는 외국인 강사를 위한 자동 번역 시스템 (청각 장애인을 위한 자동 자막기 포함)

하이브리드 러닝 환경 구축 수요자들을 위해 영상음향 전문 업체인 주신에이브이티가 카메라 전문업체인 AVer와 공동으로 하이브리드 러닝 세미나를 진행하므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여기(https://jsavt.co.kr/learning)를 클릭하여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김재호 기자 kimyital@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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