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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365] 무릎관절염 수술, 연골 손상 심하다면 고려
[건강 365] 무릎관절염 수술, 연골 손상 심하다면 고려
  • 하영 기자
  • 승인 2023.10.05 16: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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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고령화로 인해 퇴행성과 관련된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이 점점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무릎 관절은 다른 관절에 비해 움직임이 많고, 체중도 부하하고 있어 무릎관절염이 빠르게 찾아오는 경우가 많다. 

무릎 관절에는 허벅지뼈와 정강이뼈가 맞닿아 있는데, 무릎 뼈연골이 이들이 서로 충돌하지 않게 막아준다. 무릎 뼈연골은 관절염이 진행될수록 닳고 손상되어 점차 소실되게 된다. 

잠실 선수촌병원 김상범 원장은 “무릎 뼈연골의 손상이 비교적 가볍고, 무릎통증도 심하지 않은 무릎관절염 초기의 환자는 주사요법 및 물리치료와 같은 비수술적 치료를 통해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그렇지만 무릎관절염 환자들은 질환의 발생을 노화로 인한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여기고 별다른 치료를 하지 않은 채 방치하는 경우도 적지 않은 편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직 손상이 심해지면 비수술적 치료만으로는 호전이 어렵고 결국 수술적 치료가 필요해진다. 그러므로 무릎 관절을 움직이는 데 불편함이 느껴지고, 무릎에 통증 및 부종 등의 증상이 반복된다면 무릎관절염을 의심하고 병원에서 정확하게 진료를 받는 것이 권장된다”고 전했다.

김상범 원장은 “무릎 뼈연골의 손상이 심한 편이라면 조직의 재생을 유도하는 수술적 치료를 적용할 수 있다. 특히 줄기세포를 이용한 카티스템 수술은 무릎관절염 환자에게 시행하는 수술로써 뼈연골 손상 부위에 미세한 홀을 여러 뚫고 홀 안에 줄기세포를 채워 넣은 후 마지막으로 넓게 도포하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이후 줄기세포는 연골조직으로 자라나 조직 재생을 도모하게 되는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뼈연골이 거의 남아 있지 않고, 뼈에도 손상이 생긴 무릎관절염 말기의 환자는 관절의 손상 부위를 제거한 후에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고 전했다. 

잠실 선수촌병원 김상범 원장

하영 기자 editor@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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