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8 04:45 (일)
[건강 365] 발목인대파열, 수술 치료 고려되는 증상은?
[건강 365] 발목인대파열, 수술 치료 고려되는 증상은?
  • 하영
  • 승인 2023.10.13 19: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발목을 접질리는 부상인 발목염좌는 일상생활에서 종종 발생하는 비교적 흔한 질환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발목염좌가 생겨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적절한 대처 없이 방치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그렇지만 가벼운 발목염좌라도 초기에 제대로 된 대처를 하지 않으면 반복적으로 염좌가 발생하는 '만성발목불안정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으므로 주의하는 것이 좋다. 

만약 발목염좌 시 극심한 통증이 느껴지고, 복숭아뼈 주위로 부종 및 멍 등의 증상도 동반되었다면 발목인대에 파열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으니 병원을 찾아 정확하게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권장된다. 

잠실 선수촌병원 배상원 원장은 “발목염좌는 발목인대의 파열 정도에 따라 3단계로 나눌 수 있다. 발목인대에 파열은 없지만 조직이 느슨해진 상태의 경미한 염좌는 1도, 발목인대 일부분에 파열이 생겨 심한 통증 및 부종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발목인대 부분파열은 2도, 마지막으로 발목인대가 완전히 끊어져 고정 및 수술적 처치가 필요한 상태는 3도 염좌로 나뉜다”고 전했다.

이어 “발목염좌 1도의 환자는 충분한 안정 및 냉찜질, 압박 등으로 회복이 가능하다. 그렇지만 발목인대 부분파열 환자는 깁스 및 보조기 착용, 주사 요법, 체외충격파와 같은 비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만약 수개월간의 치료에도 호전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수술적 치료도 적용이 가능하다. 발목인대가 완전히 끊어진 3도 염좌 환자는 파열 부위를 봉합하거나 재건하는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고 전했다.

배상원 원장은 “발목인대파열 수술을 받은 후에는 발목관절의 가동 범위를 회복하고 손실된 근력을 다시 강화하는 재활 과정을 필수적으로 거쳐야 한다. 수술 후 재활을 소홀히 하면 조직의 재파열이 초래될 수 있다. 또한 잘못된 재활 치료로 인해 발목관절에 강직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환자의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체계적인 방식으로 재활을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발목인대파열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에 발목 근력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한, 운동 전에는 스트레칭을 충분히 하고 발목을 보호하는 신발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잠실 선수촌병원 배상원 원장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