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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365] 무릎통증 치료, 연골 손상 시에는 어떻게 진행되나
[건강 365] 무릎통증 치료, 연골 손상 시에는 어떻게 진행되나
  • 하영 기자
  • 승인 2023.10.18 13: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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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적인 무릎통증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많은 편이다. 움직임이 많은 무릎관절은 다른 관절에 비해 퇴행성 변화가 빠르게 찾아올 수 있다. 무릎관절은 뼈 및 인대, 연골 등 여러 조직들로 이루어진 만큼 통증의 원인 역시 다양하다. 그중 반월상연골판 손상 및 뼈연골 손상이 무릎통증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잠실 선수촌병원 김상범 원장은 “반월상연골판은 무릎 관절 사이에 있는 구조물로 관절 마모 방지 및 충격 흡수 등의 역할을 한다. 무릎이 과도하게 비틀리는 부상을 당하거나 무릎에 과부하가 누적되면 반월상연골판에 조직이 찢어지는 등의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 활동량이 많은 사람은 운동 중 부상으로 반월상연골판이 파열되는 경우가 많지만 퇴행성변화가 진행되는 중•장년층 이후부터는 반월상연골판이 약화되면 별다른 이유 없이 점차적인 파열이 생기는 경우도 빈번해진다. 뼈연골 손상도 무릎통증의 주요 원인이다”고 설명했다.
 
무릎 박리성 골연골염은 '무릎 연골이 닳았다', '연골에 구멍이 생겼다' 등으로 표현되는 질환이다. 뼈연골은 한 번 손상되면 스스로 재생되기 어렵고, 병변 부위가 점차 넓어지게 되므로 가급적 빠른 대처가 필요하다.
 
김상범 원장은 “뼈연골 손상이 비교적 가벼운 편에 속하는 환자는 약물복용 및 물리치료, 주사요법과 같은 비수술적 방식을 진행하여 호전을 기대한다. 그렇지만 뼈연골 조직의 일부분이 떨어져 나가 뼈가 드러났다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뼈연골 결손 부위에 미세천공술 및 카티스템 줄기세포와 같이 조직의 재생을 유도하는 수술을 적용할 수 있으며, 무릎뼈에도 손상이 생긴 중증의 환자는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수술이 필요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반월상연골판 파열 환자 역시 경미한 증상은 비수술적 치료를 진행하지만 조직의 파열이 심하다면 수술적 치료가 고려된다. 반월상연골판의 수술은 파열 양상 및 파열 범위, 파열 위치 등에 따라 손상된 조직을 봉합하거나 일부를 절제하는 과정을 거친다. 이외에도 파열을 오랜 기간 방치하여 반월상연골판 조직이 거의 남아있지 않다면 조직을 이식하는 방식도 적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잠실 선수촌병원 김상범 원장

하영 기자 editor@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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