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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365] 무릎 줄기세포 수술, 뼈연골 재생 유도로 호전 기대
[건강 365] 무릎 줄기세포 수술, 뼈연골 재생 유도로 호전 기대
  • 하영 기자
  • 승인 2023.10.26 16: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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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고령화로 인해 퇴행성과 관련된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도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신체 다른 관절에 비해 움직임이 많은 무릎 관절에 퇴행성 관절염이 빠르게 찾아오는 경우가 많다. 

무릎 관절에는 허벅지뼈와 정강이뼈가 맞닿아 있는데, 이들이 서로 충돌하지 않게 해주는 조직이 뼈연골이다. 뼈연골은 뼈 끝에 자리하여 뼈의 손상을 막아주지만 퇴행성 관절염이 진행될수록 뼈연골은 점차 소실되게 된다.   

잠실 선수촌병원 김상범 원장은 “무릎 뼈연골의 손상이 심하지 않은 퇴행성 관절염 초기의 환자는 주사 요법 및 물리치료와 같은 비수술적 치료를 통해 호전을 기대한다. 그렇지만 퇴행성 관절염 환자들은 질환 발생을 노화로 인한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생각하고 치료를 하지 않은 채 방치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질환을 계속 방치하여 결국 뼈가 깎여나가는 등의 뼈 손실까지 발생하는 퇴행성 관절염 말기의 환자는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뼈연골 조직의 일부에만 손상이 생겼다면 줄기세포를 이용한 카티스템 수술 적용이 가능하다. 이 수술은 무릎 퇴행성 관절염 환자에게 적용되는 것으로써, 뼈연골 조직의 재생을 유도하는 하는 방식이다. 조직의 손상 부위에 미세한 홀을 여러 개 뚫고 홀 안에 줄기세포를 채워 넣은 후 마지막으로 넓게 도포하면 줄기세포가 연골조직으로 자라나 연골 재생을 도모하게 되는 것이다. 줄기세포 카티스템 수술 후에는 1년 이내에 손상 부위가 개선되며, 꾸준한 관리를 통해 건강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게 된다”고 전했다.

김상범 원장은 “뼈 손실까지 발생했다면 줄기세포 카티스템 수술의 적용이 어렵다. 그러므로 퇴행성 관절염이 시작되면 치료를 미루지 말고 가급적 빠르게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권장된다. 이에 무릎 관절을 움직이는 데 불편함이 느껴지고, 무릎통증 및 부종 등이 나타난다면 병원을 찾아 정확하게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잠실 선수촌병원 김상범 원장
잠실 선수촌병원 김상범 원장

하영 기자 editor@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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