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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회 여성과총 미래인재상 시상식 개최, 산업, 학술 분야 수상자 12명 선정
제14회 여성과총 미래인재상 시상식 개최, 산업, 학술 분야 수상자 12명 선정
  • 김재호
  • 승인 2023.11.17 10: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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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이하 여성과총, 회장 오명숙)가 주관하는 ‘제14회 미래인재상’의 수상자 12명이 선정됐다.

여성과총은 포상위원회를 중심으로 분야별 전문가 심사위원회를 구성하여 여러 단계의 심사를 통해 업적이 우수한 후보자들 가운데 최종적으로 학술부문 수상자 10명, 산업부문 수상자 2명을 선정했으며, 11월 17일(금) 여성과총 연차대회에서 수상자들에게 상장과 상금 100만 원을 수여했다.

여성과총은 한국과학기술계를 이끌어 갈 미래가 촉망되는 젊은 여성과학기술인을 발굴·포상하여 과학기술인재로서 지속적인 성장을 격려하고자 2010년부터 여성과총 미래인재상을 제정하여 올해까지 총 126명의 수상자를 배출하였다.

본 상은 추천 마감일 기준 만40세 미만의 여성과학기술인 중 업적이 우수한 자 가운데 학술부문 10명, 산업부문 2명, 총 12명 이내 수상자를 선정해 상장과 상금 100만 원을 수여한다. 미래인재상 서류접수는 온라인으로만 제출 가능하며, 추천서 및 접수양식은 여성과총 홈페이지(www.kofwst.org)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시상식은 매년 여성과총 연차대회장에서 열린다.

여성과총은 국내외 80개 여성과학기술단체, 80,000여 명의 회원이 소속되어 있는 국내 최대 여성과학기술단체연합회이며, ‘다양성과 포용성 증진을 위한 여성과학기술인 융합 사업’, ‘과학기술발전과 사회를 선도하는 여성과학기술단체 네트워크 강화 사업’을 대주제로 활발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 2023년 제14회 여성과총 미래인재상 수상자 공적

산업부문 수상자 김은현 삼성물산 건설부문 건축주택사업부 주택본부 상품디자인팀 프로는 고객 데이터를 바탕으로 주거 트렌드를 선도하고 생활의 품격을 높이기 위한 특화상품을 개발하는 주거 상품전문가로서 래미안 브랜드 경쟁력 강화 및 건설산업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였고 건축시공 경험을 바탕으로 래미안의 인테리어 디자인 설계, 신상품 개발 업무 등을 수행하며 주거문화 선도에 기여했다.

산업부문 수상자 하지명 차 종합연구원 컨슈머헬스1센터 선임연구원은 식품미생물 분야의 다양한 연구를 통하여 다수의 주저자 논문, 특허등록 및 출원의 실적을 갖고 있으며 최근에는 식품에 미생물 생물전환 기법을 접목해 체내 흡수율을 높인 건강기능소재 개발 연구를 진행하여 기술진보와 동시에 저용량, 고효율 제품 출시를 위하여 이바지하고 있다.

학술부문 수상자 이지은 연세대학교 박사후연구원은 위상학적 전자상태를 갖는 망간 실리콘 텔루라이드에서 스핀 방향을 조절하여 초거대 각자기저항 현상을 최초로 발견했으며, 테라헤르츠 분광법을 사용하여 최초로 나이오븀 초전도체의 갭리스 초전도 상태를 실험적으로 확인하고 분석했다.

학술부문 수상자 김성연 고등과학원 수학부 연구원은 파동 방정식의 적분성을 위너 아말감 공간에서 최초로 해결하고, 조화해석 방법론을 제시하여 탄성 파동 방정식의 정칙성을 새롭게 규명했다. 또한, 딥러닝의 적대적 학습 원리를 푸리에 변환을 이용해 수학적으로 규명하고 속도와 정확도를 모두 개선한 학습 알고리즘을 새로 개발했다.

학술부문 수상자 박소현 Massachusetts Institute of Technology 포닥 연구원은 분자 단위 열전 현상 규명을 위한 새로운 측정시스템을 개발하여 나노 사이즈의 열전 구조체 합성 및 그의 뛰어난 열전 성능을 연구했다. 본 기술을 통하여 원자 단위 구조-열전 연관성에 대한 기초연구는 물론, nm 수준의 반도체 공정에서의 열처리, 고효율의 유기 열전소재 개발에 큰 파급효과를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러한 연구는 궁극적으로 버려지는 열의 전기에너지로의 재생산 및 지구온난화문제를 해결하는데 기여했다.

학술부문 수상자 이애진 아주대학교의료원 연구전담 조교수는 당뇨병, 암 등의 질병 발생 위험을 높이는 등 국민건강에 큰 영향을 끼치는 비만 및 관련 질환(당뇨병, 간암)의 발병 기전과 치료법에 관한 연구를 통해 국민건강 향상에 기여하고자 한다.

학술부문 수상자 박하현 고려대학교 동물분자생체공학연구소 연구교수는 생물노출독성평가 기술을 활용하여 다양한 화합물의 분자생물학적 작용 기전을 규명하고, 생물학적 평가를 기반으로 독성 및 안전성 관리 기반 기술의 발전에 기여했다. 이를 통해 화학 물질의 체내 안전성을 평가하고 유효성을 확보하는 연구를 수행하며 악성 질환 극복을 위한 유효 작용 및 독성 발현 효과를 밝혀 환자의 삶의 질 개선 및 미래 보건 의료 분야의 발전을 도모했다.

학술부문 수상자 진보람 경희대학교 약학대학 학술연구교수는 지금껏 전립선 질환 연구 분야에서 세포 및 동물 질환 평가모델의 부재로 인해 연구의 제약이 있어왔던 것을 극복하고자 전립선 질환 유효성 평가법 개발연구를 진행하였다. 구축한 질환 모델을 이용하여 한의 근거 소재의 학술적 근거 제공을 통해 한의·약학의 우수성을 제고시키는 기회를 마련하고, 병리 연구를 진행하여 전립선질환 파생 연구 발전에 기여했다.

학술부문 수상자 김다현 서울대학교 수의과학연구소 연구조교수는 생체 적합성, 기능성 및 임상적 활용도를 크게 증진시킨 사람 줄기세포 유래 인공 간을 개발했다. 이는 환자의 이식 대기 기간을 단축시켜 줄 수 있는 차세대 조직 치료제로 향후 새로운 바이오·의료 산업을 창출하고, 말기 간 질환 환자의 질병 극복 및 수명 연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학술부문 수상자 오아름 인하대학교 박사후연구원은 알코올의 섭취와 관계없이 나타나는 가장 일반적인 간 질환으로 간세포암을 유도하는 중요한 질병 단계로 인식되고 있는 비알코올성 지방간 및 지방간염과 관련해 주요 성과인 Kctd17의 발현억제에 의한 비알코올성 지방간증을 개선하는 조절 기전 규명을 통하여 지방간증을 제어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본 내용을 바탕으로 비알코올성 지방간 및 지방간염의 발병을 예측할 수 있는 바이오 마커를 발굴하여 진단 마커로 활용하고, 대사성질환의 예방과 치료를 위한 기초적인 자료를 제공하여 치료에 새로운 전략 개발의 가능성을 시사했다.

학술부문 수상자 윤보영 고려대학교 미래건설환경융합연구소 박사후연구원은 산업의 발달로 발생하는 새로운 유형의 산업폐기물의 성질 분석 및 지반재료로서의 거동의 분석을 통해 건설부지의 부족을 해결하기 위한 폐기물 활용 방안을 제시했으며, 기초시스템 내 상대적으로 미개척 분야인 하중전이층-강성기초간의 하중전이 매커니즘의 규명 연구를 수행했다.

학술부문 수상자 김화정 서울대학교 컴퓨터연구소 박사후연구원(현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정보통신대학 스마트ICT융합공학과 조교수)은 응용의 메모리 사용 패턴에 기반하여 강화 학습을 활용한 메모리 관리 최적화, 고성능/고기능 저장장치의 특성에 기반한 데이터 입출력 최적화 등 응용과 하드웨어의 특성에 기반한 시스템 소프트웨어 최적화 연구를 통해 최근 5년간 13편의 SCI급 논문을 출판하는 등의 연구 성과를 거두었다.

김재호 기자 kimyital@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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