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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글로컬대학 재도전 위한 토론회
전남대, 글로컬대학 재도전 위한 토론회
  • 하영 기자
  • 승인 2023.12.20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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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대학교가 ‘글로컬대학 30’ 재도전을 위해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전남대는 12월 18일 오후 광주cmb에서 글로컬대학 30 재도전을 위한 ‘용봉아고라’ 방송토론회를 갖고, 성공사례와 교육부의 평가 내용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토론회에서 윤소영 교육부 지역인재정책과장은 “나라를 살리는 지역균형발전의 핵심은 교육에 있고, 특히 지역대학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글로컬대학 30은 담대한 혁신으로 지역의 산업. 사회 연계 특화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갖추고 혁신을 선도하는 대학을 만들고자 하는 정부의 강력한 의지”라고 밝혔다. 

 민정준 전남대 연구부총장은 “글로컬대학 선정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새로운 도전을 위해 자체평가와 분석을 진행 중”이라며, ▲세부사업에 대한 선택과 집중 ▲학사구조 개편 논의 ▲전담조직 신설 ▲전공분야 전문가 참여 ▲지자체와의 공유와 협력 강화 등에 집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민 부총장은 “글로컬대학 신청이 대학과 단일 광역자치단체가 매칭되는 형식을 가지면서 자치단체간 경쟁 분위기로 흐르고, 전남대는 광주와 전남지역에 캠퍼스를 가지고 있음에도, 전라남도의 협력을 이끌어내는데 어려움이 컸다.”며 “전남대와 같은 초광역 거점대학의 경우 광주, 전남의 공동 신청이 가능해야 진정한 벽 허물기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글로컬대학에 선정된 부산대 장덕현 기획처장은 “부산대와 부산교대의 통합을 통해 생애 전주기 교육시스템을 온전하게 갖추겠다는 전략이 설득력을 얻은 것 같다.”며 “다만 추진 과정에서 고등교육에 대한 경험이 생소한 자치단체와의 협업을 이끌어내는데 적잖은 시간이 소요됐고, 앞으로도 많은 고비를 함께 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북대 백기태 기획처장은 “전북대는 상대적으로 산업구조와 지역생산량이 열악한 전북지역을 세계로 이끄는 플래그십 대학으로 발돋움할 것”이라며 “글로컬대학 프로젝트가 완성되는 2028년에는 외국인 유학생들이 오고 싶은 대학, 전라북도 지역총생산(GRDP)이 전국 비중의 3%를 넘도록 선도하는 대학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남대는 이날 토론회에서 나온 성공사례와 교육부의 선정 및 평가 내용 등을 바탕으로 새로운 도전전략을 본격적으로 도출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앞서 전남대는 글로컬대학 미선정에 대한 자체평가와 성공사례 분석, 재도전을 위한 출발 회의(kick –off) 등을 가진 바 있다. 

 한편, 이날 녹화된 방송토론회는 글로컬대학에 대한 지역사회와의 공감대 확산과 지역의 역량결집을 위해 1월 중 CMB, KCTV, LG헬로비전 등 지역내 유선방송 네트워크를 통해 수차례 방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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