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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 서로티 존스홉킨스 교수 도서 3종, 국내 번역 출간된다
메리 서로티 존스홉킨스 교수 도서 3종, 국내 번역 출간된다
  • 김재호
  • 승인 2024.01.03 10: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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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관계 전문가인 메리 서로티(Mary Sarotte) 존스홉킨스 국제대학원 교수의 주요 도서 3종이 국내 첫 번역 소개된다. 지난달 28일, 메디치미디어에 따르면, 서로티 교수의 베를린 장벽의 붕괴와 냉전 이후의 국제관계를 다룬 주요 도서 세 권이 올해 번역 출간될 예정이다. 

메리 서로티(Mary Sarotte) 존스홉킨스 국제대학원 교수는 국제관계 전문가이다. 사진=https://ces.fas.harvard.edu/people/002345-mary-elise-sarotte

먼저 5월경 출간 예정인 『나토의 동진: 미국과 러시아, 냉전 이후의 고착 상태(Not One Inch: America, Russia, and the Making of Post-Cold War Stalemate)』(2021)는 베를린 장벽 붕괴 이후 10년 동안 나토의 동진을 둘러싼 미국과 러시아의 긴장관계가 어떻게 유럽의 지정학을 변화시켰는지를 밝힌 책이다. 오늘날 우크라이나 전쟁의 정당화를 위해 러시아가 거론하고 있는 나토의 동진을 주제로 삼고 있는 점에서 시사적으로 주요하게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이 책은 <포린어페어스(Foreign Affairs)>가 선정한 ‘2021년 최고의 책’이며, <파이낸셜타임즈>가 선정한 ‘2022년에 읽어야 할 최고의 책’이다. 

올 하반기 출간 예정인 『붕괴: 베를린 장벽의 우연한 개방(The Collapse: The Accidental Opening of the Berlin Wall)』(2014)은 1989년 11월 9일 밤, 예상치 못한 일련의 사건으로 촉발된 베를린 장벽 붕괴의 전모를 슈타지 기록보관서의 자료와 동독 지도부, 반체제 운동가 등 관련자들의 생생한 인터뷰를 통해 미시적으로 접근한다. 『1989: 냉전 이후 유럽을 위한 투쟁(1989: The Struggle to Create Post-Cold War Europe)』(2014)은 1989년의 정치적 사건이 냉전 이후 유럽을 어떻게 형성했는지를 들려준다. 이 두 책은 2014년 <파이낸셜타임즈>가 선정한 ‘올해의 책’이다. 

이외에도 메디치미디어는 올해 『이기는 정치학』(최병천 지음), 『조국 그리고 민정수석실』(황현선 지음), 『이스라엘과 하마스』(노석조 지음)를 출간할 예정이다. 

김재호 기자 kimyital@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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