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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박물관문화재단(사장 김용삼, 이하 재단)이 청룡의 해를 맞이하여 ‘2024년도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 공연 라인업’을 공개했다. 뮤지컬부터 성악, 콘서트까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인다.
김용삼 사장은 “극장 용은 다양한 장르의 수준 높은 공연을 통해 국립중앙박물관을 찾는 어린이와 가족 관람객에게 재미있는 볼거리와 함께 새로운 추억을 선물하고자 한다”며 “어린이들이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풍성한 공연들이 펼쳐질 예정이다”고 말했다.
2024년 우리가족 나들이는 여기로!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6편의 공연
먼저 올해 첫 공연으로는 ‘용의 해’를 맞아 선보이는 뮤지컬 <공룡이 살아있다(1.9.~2.25.)>가 높은 기대와 관심을 받고 있다. 홍콩, 대만, 중국 등 아시아 투어를 마치고 5년 만에 돌아온 대한민국 최초의 공룡 소재 뮤지컬로, 실감 나는 공룡 오브제와 화려한 무대연출로 실제 박물관을 탐험하는 것 같은 몰입감을 조성할 계획이다.
4월에는 봄을 맞이하여 천재 바이올리니스트를 만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2023년 상연된 뮤지컬 <라흐마니노프>에 이어 음악가 시리즈로 진행되는 뮤지컬 <파가니니(4.6.~6.2.)>는 실존인물인 파가니니가 ‘악마의 바이올리니스트’로 불릴 수밖에 없었던 사건에 대해 조명한다.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7월과 8월에는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버릴 뮤지컬 <수박 수영장(7.6.~8.25.)>을 준비했다. 한국출판문화상을 받은 안녕달 작가의 그림책 ‘수박 수영장’원작의 뮤지컬로, 원작의 탄탄한 이야기가 무대를 통해 구현되면서 특별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사색하기 좋은 가을, 9월에는 피아니스트 양방언과 함께 음악으로 사유하는 시간인 <사유하는 극장(9.7.~9.8.)>이 개최된다. 양방언은 지난 해 사유의 방과 반가사유상에서 영감을 받은 SAYU 시리즈를 선보였다. 올해 공연에서는 더욱 깊어진 양방언의 사유를 담은 SAYU 연작 시리즈가 추가로 공개돼 관객들을 만난다.
10, 11월에는 가족과 함께 박물관 나들이하기 좋은 가을을 맞이하여 ‘용의 해’하반기 공연으로 판타지 어드벤처 뮤지컬 <드래곤 하이(9.28.~11.24.)>가 무대에 오른다. 남들과는 다른 모습을 가진 소년 ‘하이’가 진정한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을 다룬다. 여행을 통해 진정한 자신을 사랑하게 되는 ‘하이’의 이야기는 아이들은 물론 어른들에게도 스스로를 사랑하는 방법을 전한다.
마지막으로 연말을 맞이하여 12월에는 오페레타 뮤지컬 <판타지아(12.7.~`25.2.23.)>가 관객들을 맞이한다. 국내 최초로 오페라와 클래식을 결합한 작품으로, 라이브 오케스트라의 연주와 함께 모차르트, 푸치니, 베르디 등 우리에게 익숙한 명곡들을 선사한다. <판타지아>는 시즌1~3, 총 세 편의 시리즈 공연으로, 시즌1은 산타마을을 위기에서 구하기 위한 모험을, 시즌2는 소리마왕으로부터 엄마를 구하는 이야기를, 시즌3는 월드 오케스트라 챔피언십 우승 도전기를 다룬다. 세 시즌 모두 올해 극장 용에서 상연된다.
재단 창립 20주년… 극장 용 로고 새단장, 창립 20주년 기념공연 개최
올해는 재단 창립 20주년을 맞이해 극장 용의 새로운 브랜드 로고를 선보임과 함께 ‘창립 20주년 기념공연’을 개최할 예정이다. 극장 용의 새로운 브랜드 로고는 ‘사람과 퍼포먼스’, ‘사람과 사람’의 어우러짐을 표현했으며, 극장 용이 즐거움이 피어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6월에 개최되는 ‘창립 20주년 기념 공연’은 지금껏 재단이 받아온 사랑에 보답한다는 의미로 기획되었으며, 국내 정상 성악가 20인과 함께할 예정이다. 재단의 20년을 돌아보며 아름다운 음악을 즐기는 시간이 될 것이다.
한편, 재단은 관람객들에게 보다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각 공연별로 박물관 내 식음료 매장과 연계하여 ‘공연·식사 패키지’를 할인가로 선보인다. 각 공연과 관련하여 자세한 정보는 재단 누리집(www.nm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재호 기자 kimyital@kyosu.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