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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365] 무릎퇴행성관절염 수술, 조직 손상 정도에 따라 적용
[건강 365] 무릎퇴행성관절염 수술, 조직 손상 정도에 따라 적용
  • 하영 기자
  • 승인 2024.01.12 14: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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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퇴행성관절염이라는 말을 들으면 주로 연세가 지긋하신 분들에게만 생기는 질환이라고 여겨지고는 한다. 그렇지만 40대에서도 퇴행성관절염으로 인한 무릎통증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적지 않은 편이다. 

비교적 젊은 층에서 발생하는 무릎퇴행성관절염은 평소 무릎관절을 과도하게 사용하거나 무릎에 발생한 부상을 장기간 방치했던 것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다. 

무릎퇴행성관절염은 무릎뼈 끝에 자리하고 있는 뼈연골의 손상으로 발생하는 질환이다. 퇴행성 변화 및 부상 등으로 인해 뼈연골이 닳고 떨어져 나가면서 뼈가 드러나게 되며, 이로 인해 무릎에 극심한 통증 및 염증, 부종 등이 나타나게 된다. 

잠실 선수촌병원 김상범 원장은 “무릎퇴행성관절염 초기의 환자는 약물복용 및 물리치료와 같은 비수술적 치료로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그렇지만 무릎퇴행성관절염 환자들은 질환 발생을 노화로 인한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생각하고 치료를 하지 않은 채 계속 방치하다가 증상이 악화된 후에야 병원을 찾는 경우도 적지 않다. 무릎뼈에도 손실이 발생한 무릎퇴행성관절염 말기의 환자는 무릎인공관절을 삽입하는 수술이 필요할 수 있으므로 무릎뼈를 보호해 주고 있는 뼈연골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에는 자가골수 줄기세포 주사(BMAC)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자가골수 줄기세포 주사 치료는 보건복지부 신의료기술 통과로 안전성과 유효성을 인증받은 치료법으로 KL(Kellgren-Lawrence) 2~3등급에 해당하는 초•중기 무릎퇴행성관절염 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는 치료 방식이다”고 전했다.

김상범 원장은 “이 치료는 환자의 장골능에서 채취한 자가 골수를 원심 분리하고 농축된 골수 줄기세포를 무릎 관절강내 주사하는 것으로, 주사 치료만으로 뼈연골 조직의 재생 도모가 가능하다. 약 2~30분 정도 소요되는 비교적 간단한 시술로써, 환자 본인의 골수를 사용하기 때문에 면역 거부반응 없이 안전하다. 주사 후에는 주사 후 무릎 통증 완화 및 조직 재생, 무릎 관절 기능 개선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무릎퇴행성관절염은 통증과 보행 장애 등을 유발하여 삶의 질을 하락시키는 원인이 된다. 건강한 노후 생활을 위해서는 질환 초기에 적절한 대처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

무릎 관절을 움직이는 데 불편함이 느껴지고, 무릎통증 및 부종 등이 나타난다면 퇴행성관절염을 의심하고 병원에서 정확하게 진료를 받는 것이 권장된다. 평소에는 하체 근력을 강화하는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퇴행성관절염을 예방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된다.

 

잠실 선수촌병원 김상범 원장

하영 기자 editor@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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