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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시민이 뭐죠?” 유범상 방송대 교수 특강 열어
“선배시민이 뭐죠?” 유범상 방송대 교수 특강 열어
  • 김재호
  • 승인 2024.01.15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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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노인 문화를 만들어 가려는 선배시민협회 창립준비위
일반 시민 및 창립 회원 대상 총 3회 특강 마련
지난 6일 서울교대에서 열린 1회차에 100여 명 참석, 열기 후끈

선배시민협회 창립 준비위원회(위원장 이수홍)가 다음달 17일 창립대회를 앞두고, 일반 시민과 창립 회원을 대상으로 기초 소양 교육을 겸한 특강을 마련했다. 선배시민의 철학과 실천 방안, 선배시민협회의 운영 전략을 주제로 총 3회차에 걸쳐 진행한다. 

지난 6일, 서울교대에서 유범상 선배시민학회장의 「생존에서 실존으로: 한국의 선배시민과 인간적인 노년을 위한 상상」 특강이 열렸다. 사진=선배시민학회

지난 6일, 서울교대에서 열린 1회차 강의는 「생존에서 실존으로: 한국의 선배시민과 인간적인 노년을 위한 상상」이라는 주제로 유범상 선배시민학회장(방송대 교수·사회복지학)이 진행했다. 유 교수는 지금 노인들은 법과 제도, 사회적 인식 등에서 차별을 당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해소해야 하며, 그래서 선배시민 운동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흑인 운동을 통해 흑인들의 인권이 개선됐고, 여성 운동을 통해 여성들의 권리가 신장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노인 운동을 통해 노인이 정당하게 인정받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유 교수는 선배시민들이 가져야 할 철학적 근거를 만들기 위해 참고한 보부아르의 『노년』, 키케로의  『노년에 관하여』, 누스바움의  『지혜롭게 나이든다는 것』이라는 책을 소개하고, 참석자들에게 꼭 읽어 볼 것을 권유했다. 

유범상 교수는 노인들의 차별을 해소하기 위해 선배시민 운동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사진=선배시민학회

한편, 2회차 특강은 「선배시민 실천의 이해」라는 주제로 오는 20일 3,시 서울 성동 50플러스센터에서 열릴 예정이다. 3회차는 다음달 3일 3시, 서울교대 사향융합체육관에서 「선배시민협회 운영전략」에 대해 참석자들과 토론할 예정이다. 

김재호 기자 kimyital@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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