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창립총회 열고 추모·학술사업 추진
지난 2015년 8월 17일 대학과 사회의 민주화를 요구하며 자신을 희생한 부산대 故 고현철 교수를 기리는 ‘고현철 교수 기념사업회’가 사단법인으로 발족했다. 지난 11일 부산대 교수회관 2층에서 창립 총회와 임시이사회가 열렸다.
‘고현철교수기념사업회’는 “고현철 교수의 숭고한 정신을 이어받아 학문의 전당으로서 대학이 자율과 자치의 이념을 바탕으로 시대정신을 구현하고, 사회가 정의롭고 민주적인 공동체로 나아가는 데 이바지하는 것을 설립 정신으로 삼는다”라고 밝혔다. 기념사업회는 고 교수를 기리는 추모사업과 백서 발간, 대학민주화와 사회민주화를 위한 학술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념사업회의 초대 대표이사(이사장)는 송기인 신부가 맡기로 했고, 기념사업회 사무소는 부산대 교수회관 2층 소회의실에 두기로 했다.
이날 창립총회에 참석한 부산대 차정인 총장과 김정구 교수회장은 기념사업회 발족을 축하하고, 고 교수의 정신을 이어갈 수 있도록 대학본부와 교수회도 힘껏 돕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봉억 기자 bong@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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