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8 07:30 (일)
카이스트 “올해 목표는 창업기업 100개”
카이스트 “올해 목표는 창업기업 100개”
  • 최승우
  • 승인 2024.01.18 16: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IR 컨설팅’ 등 교원 창업지원 확대
카이스트가 올해 창업기업 100개 배출 목표를 제시하고, 새로운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사진=카이스트

카이스트(총장 이광형)가 올해 창업기업 100개 배출을 목표로 새로운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카이스트는 2019~2020년 사이의 교원 창업은 평균 5건 미만이었으나, 1랩 1창업 문화가 조성된 2021년 이후 연평균 15건으로 증가했고, 예비창업을 포함한 학생창업은 지난해 70건을 기록했다.

올해 새로 시행하는 ‘IR 컨설팅’은 딥 테크놀리지를 활용하는 우수 교원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스타트업의 기술 가치 향상을 돕는다. 오늘(22일)부터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 

카이스트 창업원(원장 배현민)은 창업 전문가로 구성된 TF를 꾸려 컨설팅을 희망하는 교원 창업기업을 지원한다. 투자 유치를 위해 필요한 시장성·경제성·권리성을 분석하고, 마케팅·사업 추진·엑시트 전략까지 함께 수립한다. 비즈니스 모델을 고도화하고 산업계의 수요를 선제적으로 발굴해 개발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전략도 마련한다. 우수 교원 창업기업이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전 단계를 관리하는 게 이번 창업지원 대책의 핵심이다. 

기존 창업지원 프로그램도 확대해 운영한다. ‘패스트 프로토타이핑’은 카이스트 교원과 학생이 창업한 초기 단계의 스타트업이 단기간에 대기업 수준의 시제품을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시범 운영을 시작했는데, 올해는 지원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해외 투자 기관과 네트워크를 조성해 투자 유치는 물론 창업기업의 해외 진출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실제 개발은 비용 절감이 가능한 한국에서 진행하고, 해외 투자와 글로벌 마케팅은 현지 법인을 통해 진행하는 한국형 글로벌 플랫폼 구축도 추진 중이다. 

배현민 카이스트 창업원장은 “체계적이고 전폭적인 창업 지원의 기조를 이어가 올해는 100개 창업기업이 배출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최승우 기자 editor@kyosu.net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