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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공계 여학생, ‘공학연구’ 참여하세요”… 연구전문성도 강화
“이공계 여학생, ‘공학연구’ 참여하세요”… 연구전문성도 강화
  • 김재호
  • 승인 2024.02.20 08: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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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SET ‘여대학원생 공학연구팀제 지원사업’
150개팀 3월 11일까지 접수

여대학원생을 위한 자기주도적 연구개발 추진의 활로가 열렸다. 한국여성과학기술인육성재단(이사장 문애리, 이하 WISET)은 3월 11일까지 ‘여대학원생 공학연구팀제 지원사업(이하 지원사업)’에 참여할 연구팀을 모집한다. 

올해는 일반과정 50팀, 심화과정 100팀 등 총 150팀을 선발해 지원한다.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지원사업의 수혜자 수는 1천826팀, 1만 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지난해 대비 변동 사항은 전문기술 교육·훈련비 도입이다. 올해는 대학원생 연구책임자의 연구전문성 증진을 위해 전문기술·교육비 지원을 도입한다. 

이번 지원사업은 우수 여대학원생과 이공계 대학생, 중·고등학생으로 구성된 연구팀이 자기주도적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연구역량과 리더십을 강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특히 중·고·대학생은 이공계 진로체험 기회를 통해 이공계 진학의 꿈을 키워갈 수 있다. 연구 주제는 다학제간 융합 공학연구로서 △건축 △기계·재료 △금속·소재 △생명공학·식품공학 △전기·전자·반도체 △전산·컴퓨터 △토목·환경공학 △화학공학 등 8개 공학 분야에서 1개를 선택하면 된다.

지난해 11월 23일 열린 2023 대한민국여성과학기술인대회에서 우수 여대학원생 공학연구팀에 대한 시상식이 열렸다. 사진=WISET

 

일반과정 700만 원, 심화과정 800만 원 지원

일반과정 50팀은 여대학원생 1인-대학생 2인중·고생 2인이 팀당 700만 원 이내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연구책임자 대학원생은 공학융합연구 팀 프로젝트를 이끌고자 하는 수행을 희망하는 여자 대학원생이면 된다. 여중생은 2·3학년, 여고생은 1·2학년이어야 한다. 일반과정은 연구·진로 멘토링 체계화를 통한 중·고생 이공계 진출 지원 집중이 중점 운영 사항이다. 연구 수행은 물론, 이공계 진학·진로 관련 멘토링 활동을 진행하고 역할 모델을 제시해 중·고생의 이공계열 상위학위 진학을 유도하게 된다.

심화과정 100팀은 대학원생 1인-대학생 3인이 팀당 800만 원 이내 연구비를 지원받게 된다. 연구책임자는 일반과정과 같은 자격이되, WISET에서 제시하는 우수 여대학원생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심화과정의 경우, 연구팀별 최대 2명까지 남학생 참여가 가능하다. 연구기간은 오는 4월부터 10월까지 총 7개월이다. 심화과정의 중점 운영 사항은 연구 성과 도출을 강화함으로써 우수 연구자를 양성하는 데 지원을 집중하면 된다. 단순 연구과제 수행을 벗어나 학술지 논문게재, 학회 포스터·구두 발표 등 연구 성과 도출까지 독려하는 것이다.

사업설명회·리더십워크숍(4월), 연구결과 발표대회(10월), 성과공유회(12월)가 예정돼 있다. 특히 연구 결과 발표를 통해 우수 연구팀과 우수 지도교수를 선정해 시상한다. 우수 연구팀은 △대상(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2팀(심화과정 1팀, 일반과정 1팀) 각각 상금 150만 원 △최우수상(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심화과정 1팀 상금 100만 원 △우수상(WISET 이사장상) 9팀(심화과정 6팀, 일반과정 3팀) 각각 상금 50만 원을 수여한다. 

우수 지도교수상(WISET 이사장상)은 3명(심화과정 2명, 일반과정 1명)에 각각 50만 원을 시상한다. 연구 전문성 증진 위한 기술교육·훈련 지원 강화올해 지원사업에서 중점 추진하는 사항은 연구 전문성 증진을 위한 공학분야 기술교육·훈련 지원을 강화한다는 점이다. 연구팀의 연구책임자는 연구개발에 필요한 전문 기술교육·튜토리얼 등을 필수적으로 1회 수강해야 한다. 과정평가 항목 중 ‘연구수행’ 항목을 통해 수강 여부를 평가할 계획이다. 

지원 사업에 신청하려는 연구팀은 W브릿지 플랫폼(www.wbridge.or.kr) 접속 후, 신청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https://www.wiset.or.kr/bbs/BBSMSTR_000000000304/view.do?nttId=B000000021020Ur5lC1&mno=sub04_01_01

 

김재호 기자 kimyital@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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