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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텍, 사립대 최초 한국도서관상 ‘대상’ 수상
포스텍, 사립대 최초 한국도서관상 ‘대상’ 수상
  • 최승우
  • 승인 2024.02.22 11: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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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와 쉼이 있는 복합문화 학습공간이자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열린 공간으로 주목받아
국내 연구실적의 전 세계적 확산에 기여하는 Open Access 플랫폼 운영
박태준학술정보관
박태준학술정보관. 사진=포스텍

포스텍(포항공과대학교)이 사립대 최초로 ‘한국도서관상’ 대상을 받았다. 

‘한국도서관상’은 한국도서관협회가 1969년부터 국내 도서관 발전에 큰 공로를 세운 개인 또는 단체에 수여하는 상으로 포스텍은 2019년에 신설된 ‘대상’을 사립대로는 처음으로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청암(靑巖)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 이름을 딴 박태준학술정보관은 지난 2022년 ‘내 집 거실처럼 편안해서 늘 머무르고 싶은’, ‘살아 움직이는’ 공간이라는 의미를 담은 ‘Living Library(리빙 라이브러리)’ 컨셉의 복합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했다. 또, 독서와 학습 중심의 기존 도서관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구성원들이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도록 창의·협업 공간을 확장했다. 

그리고, 2023년에는 ‘포스텍1986(역사미래관)’을 개관해 도서관(Library)과 기록관(Archive), 박물관(museum) 역할이 가능한 라키비움 형태의 복합 문화공간을 구축했다. 그뿐 아니라 박상삼 자연대화주의 화가의 전시를 성공적으로 진행해 예술 문화공간으로서의 새로운 가능성도 보여주었으며, 포항 지역 시민들이 독서와 문화를 함께 향유할 수 있도록 공간을 개방해 열린 도서관으로 변신을 시도하기도 했다. 

또한, Open Access(오픈 액세스) 자료 공유 플랫폼인 OASIS Repository(오아이스 리포지토리, http://oasis.postech.ac.kr)를 구축하여 국내 우수 학술 성과를 경제적, 법적, 기술적 장벽 없이 전 세계에 공유 · 활용하는데 기여했다.

포스텍 한수안 학술정보팀장은 “박태준학술정보관은 기획 단계부터 대학 구성원들과 포항 지역 시민들의 수요를 반영한 도서관”이라며, “도서관을 찾는 이용자들이 학습은 물론, 휴식과 문화생활까지 누릴 수 있는 도서관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한국도서관상은 한국도서관협회에서 주관하며, 시상식은 22일 오후 2시 국립중앙도서관에서 진행됐다. 

최승우 기자 kantmani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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