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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여대, 2023학년도 2학기 교직원 정년퇴임식 개최
숙명여대, 2023학년도 2학기 교직원 정년퇴임식 개최
  • 방완재
  • 승인 2024.02.27 14: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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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여대 2023학년도 2학기 교직원 정년퇴임식 개최
숙명여대 2023학년도 2학기 교직원 정년퇴임식 개최

숙명여자대학교(총장 장윤금)가 2월 27일(화) 오전 교내 백주년기념관 한상은라운지에서 교직원 정년퇴임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학교를 떠나는 교원은 강명욱(통계학과), 임순범(인공지능공학부), 이원춘(첨단소재·전자융합공학부), 이광수(소프트웨어학부), 이일형(기초공학부), 박미석(가족자원경영학과), 김영란(사회심리학과), 이욱한(법학부), 김경희(관현악과), 강영숙(약학부) 등 10명이다. 직원 중에는 김주영 대리(학생지원센터) 등이 퇴임한다. 

숙명여대는 대학 발전과 후학 양성에 기여한 이들 모두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장윤금 총장은 이날 퇴임식에서 “우리 교수님들과 직원 선생님들은 모두 학교의 중심으로 숙명여대를 명문으로 만드는 데 크게 기여하신 분들”이라며 감사를 전했다.

1992년 부임한 강명욱 교수는 산학협력단장, 연구처장 등 교내 주요 보직을 맡아 학교 발전에 기여했다. 1995~1996년 제2창학추진위원회 위원으로 제2창학 선언과 창학 100주년 종합발전계획 수립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2020년 첫 총장 직선제 선거인 20대 총장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코로나19 사태라는 등 여러 변수에도 선거 전반을 원활하게 운영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23년 제42회 스승의 날 유공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1989년 벤처기업을 창업하고 휴먼명조, 휴먼고딕 등 국내 최초로 윤곽선 폰트를 자체 개발한 임순범 교수는 2001년 숙명여대에 부임해 전자출판 분야의 최고 전문가로 활동했다. 20여년간 시각 장애인 접근성 문제를 연구하며 디지털 격차 해소에 기여했고, 이 공로로 2021년 정보문화유공 녹조근정훈장을 받았다. 

2019년 정보 취약 계층의 디지털 기술 지원을 위한 디지털평등연구센터를 설립해 IT기술 개발과 보급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한국전자출판학회와 한국멀티미디어학회 회장, ISO 국제표준화위원 등을 역임하고 10여권의 저서를 출간했다.

이원춘 교수는 1993년부터 30여년간 재직하며 새로운 초전도체의 연구 결과 6편을 물리학 분야 최고 권위의 저널 '피지컬 리뷰 레터'(Physical Review Letter)에 발표했다. 특히 초전도체의 Fluctuation 현상과 전자들의 대칭성을 처음 규명해 전 세계 물리학과 대학원에서 사용하는 교과서에도 실렸다. 

이광수 교수는 서울대 계산통계학 학사, 미국 세인트루이스워싱턴대 전산학 석사·박사 과정을 마치고 1990년 숙명여대에 부임했다. 주 전공은 정보보호 분야다. 컴퓨터과학부 학부장, 정보보호위원회 위원 등 다양한 보직을 맡아 학교 발전을 위해 헌신했다. 

소프트웨어학부 소속 정보보안학회 SSIS(Sookmyung Information Security Study) 지도교수로서 보안, 암호학 등에 관심 있는 학생들의 멘토 역할을 했다. 

이일형 교수는 삼성전자에서 30여년간 근무한 뒤 가톨릭대 비즈니스리더 융복합전공 교수를 거쳐 2018년 숙명여대 기초공학부 교수로 부임했다. 자율전공으로 입학한 기초공학부 학생들을 공학 인재로 양성하기 위한 진로지도를 비롯해 공학개론 강의와 기숙프로그램, 다수의 공학 관련 비교과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위촉 입학사정관 활동, 대학혁신단 사업, 산학협력선도대학(LINC3.0) 사업에도 적극 참여하며 학교 발전에 기여했다.

1995년 부임한 박미석 교수는 숙명여대 가정관리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미시간주립대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생활과학대학 학장, 가족자원경영학과 학과장, 아세아여성문제연구소 소장 등을 역임했다.

박미석 교수는 국내 가정학 분야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2016년 가정의 달 기념 녹조근정훈장을 받았고, 건강가정기본법 마련 등 가족 관련 정책에도 큰 역할을 담당했다. 한국가정관리학회 회장, 대한가정학회 회장, 세계가정학회 부회장 등을 맡아 연구·학술 분야 발전에도 앞장섰다.

김영란 교수는 숙명여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고려대에서 사회학 전공으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1년 부임해 장애학생특별지원위원회, 성평등상담소운영위원회, 아시아여성연구원운영위원회 위원을 맡아 여성·소수자 인권 향상을 위해 활동했다. 

김영란 교수는 뛰어난 강의력으로 학생들의 좋은 평가를 얻어 2020년 수업평가 우수상을 받았고, 2023년에는 제42회 스승의 날 유공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욱한 교수는 헌법재판소 연구비서관을 거쳐 1993년 부임했다. 헌법, 행정법 분야의 권위자로서 ‘독일연방헌법재판소의 TV방송판결에 관한 소고’, ‘선거운동규제의 법리’ 등 많은 학술논문을 발표했다. 

2005년 11월부터 2010년 8월까지 법과대학 학장을 맡았고, 한국헌법학회 부회장, 한국공법학회 부회장 등을 역임하며 법학 분야 발전에 크게 공헌했다. 2009년 대통령 직속 녹색성장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했다. 

1991년 부임한 김경희 교수는 여성 최초의 오케스트라 지휘자로 국내 지휘계에 한 획을 그었다. 숙명여대 작곡과를 졸업하고, 독일 베를린 국립예술대학에 아시아 여성 최초로 입학해 지휘를 전공했다. 과천시립교향악단, 전주시립교향악단 등에서 지휘봉을 잡았고, 지난해 청주시립교향악단의 첫 여성 상임지휘자로 위촉됐다.

음악대학 학장, 관현악과 학과장 등을 맡아 후학 양성에 앞장섰고, 매년 숙명여대 오케스트라와 함께 정기 연주회를 열고 있다. 2010년 우리나라의 역량있는 지휘자로 선정돼 국무총리상을 받았고, 2020년에는 올해의 우수 교수상(연구부문)을 수상했다. 

강영숙 교수는 숙명여대 학사·석사 과정, 일본 가나자와대학(金澤大學) 박사 과정, 미국 UCLA 박사후 과정을 마치고 1994년 부임했다. 약 30년간 약학대학장, 약학연구소장 등을 역임하며 약학 분야의 연구와 후학 양성에 힘썼다.

기초의과학연구센터(MRC) 사업 유치와 운영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며 숙명여대의 연구 기반을 확충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2010년 올해의 우수교원(연구 부문), 2022년 산학협력 우수교원으로 선정되는 등 연구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냈다. 2023년 제42회 스승의 날 유공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간호사 출신인 김주영 대리는 2006년 입사 이후 장애학생 관련 업무를 꾸준히 맡아 이들의 학교생활 적응과 인권 향상에 힘썼다.

교육부 장애대학생 진로 취업지원 거점대학 사업을 3년간 운영한 공로로 ‘2023 장애인대학생 진로교육 유공 표창’을 수상했다. 

여성건강연구소 임상지원팀장으로 근무할 때는 삼성서울병원과 함께 임상연구사업을 추진했고 장애학생동아리 이루다안, 숙명의료봉사단 학생들과 함께 교내외에서 다양한 봉사 활동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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