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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성과 전문성을 지닌 교사되기
자율성과 전문성을 지닌 교사되기
  • 김재호
  • 승인 2024.03.05 21: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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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다 달링 해몬드 지음 | 전국교원양성대학교총장협의회 옮김 | 살림터 | 412쪽

교육 선진국들의 교원 정책에서 찾아보는
‘세계 최고의 공교육 시스템’으로 향하는 길!

이 책은 교육 선진 지역으로 손꼽히는 국가와 지역들(싱가포르, 핀란드,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와 빅토리아 주, 캐나다 앨버타와 온타리오 주, 중국 상하이)의 교원 정책을 심층 연구한 결과물이다. 이들 지역은 국제성취도 평가에서 높은 성과를 보이는 동시에 사회·경제적 배경이 학생의 학업 성취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은 ‘형평성 교육’이 실현되는 곳들이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이들 지역이 높은 성과를 내는 유기적인 시스템을 통해 교수(敎授, teaching)의 질을 관리하여 모든 학습자에게 21세기 지식정보사회에서 성공적으로 살아가는 데 필요한 최선의 교육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 중심에는 ‘자율성과 전문성을 지니고 상호 협력하며 학생들의 성장을 이끄는 교사들’이 있다. 자율성과 전문성을 지닌 교사들을 양성하는 체제와 이런 체계 구축에 이르는 과정과 방법들이야말로 꼭 참고하며 적용점을 찾고 지혜를 모아야 할 점이다.

세계적으로 교육열이 높기로 유명하지만, 교원 정책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매우 낮은 것이 우리 교육계의 현실이다. 교육 현장에서는 끊임없이 문제점이 제기되고 개선 방안이 제안되지만, 여전히 단편적이고 근시안적인 방편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교육 선진국으로부터 우수한 교사 양성에 필요한 핵심 요소들을 찾아 우리 실정에 맞게 적용할 수 있는 지혜를 얻기를 희망하는 전국교원양성대학교총장협의회 총장들은 ‘함께 배우고’, 우리 교사 교육과 학교혁신에 대한 대안을 모색하고자 이 책을 번역했다.

김재호 기자 kimyital@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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