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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풍수 쪽박풍수
부자풍수 쪽박풍수
  • 김재호
  • 승인 2024.03.14 17: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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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종학 외 2인 지음│272쪽│북스타

풍수에서는 크고 험한 산이 부드럽게 바뀌어야 좋은 혈을 맺을 수 있다고 했다. 이 과정을 박환(剝換)이라 하는데, 매미가 껍질을 벗어야 날 수 있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하지만 필자의 지난 30년 풍수는 박환 되지 않아 거칠고 투박한 시절이었다 해도 틀리지 않는다. 30년이 지난 이제서야 비로소 풍수가 무엇인지 알 것 같기도 하지만, 돌아서면 또 다시 갈등에 뒤척이게 되니 배움은 끝이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전체적인 구성은 풍수지리가 어려운 학문이 아니라 쉽고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으며, 누구라도 풍수를 생활 속에 접목할 수 있게끔 구성했다.

책의 도입부는 초보적인 내용부터 시작했지만, 책을 다 읽을 때쯤이면 상당한 수준의 풍수 안목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책의 말미에는 풍수지리가 이현령비현령이 아닌 우리의 실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더 나아가 관공서 등의 입지 선정에 고려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자 했다. 궁극적으로는 풍수가 국가와 사회에 기여할 부분이 있음을 말하고 싶었다.

김재호 기자 kimyital@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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