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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분야 인재 양성하는 연합체에 2천억 지원
첨단분야 인재 양성하는 연합체에 2천억 지원
  • 장성환 기자
  • 승인 2024.03.18 13: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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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첨단 분야 혁신융합대학' 사업 5개 신규 연합체 공모

정부가 수도권 대학과 지방 대학이 연합체를 구성해 첨단 분야 인재를 양성하는 사업에 2천여억 원을 투입한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18일 올해 '첨단 분야 혁신융합대학(COSS)' 사업 5개 신규 연합체(컨소시엄)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지난 2021년부터 시작된 해당 사업은 첨단 분야별로 수도권 대학과 지방 대학이 연합체를 구성해 학생들이 소속 학과나 전공과 관계없이 다양한 융복합 교육과정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연합체 유형은 '대학주도형'과 '지자체참여형'으로 구분되는데 올해는 '지자체참여형' 5개 신규 연합체를 추가 선정한다. 이번에 공모하는 5개 신규 분야는 △그린바이오 △첨단소재·나노 융합 △데이터 보안·활용 융합 △차세대 디스플레이 △사물인터넷이다. 연합체 1곳당 102억 원을 지원한다. 교육부는 기존에 운영되고 있는 13개 연합체와 이번에 선정될 5개 연합체를 합쳐 총 18개 연합체에 2천10억 원을 투입한다는 구상이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올해 '첨단 분야 혁신융합대학(COSS)' 사업 5개 신규 연합체(컨소시엄)를 공모한다. 표는 첨단 분야 혁신융합대학 지원 분야.(표 = 교육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올해 '첨단 분야 혁신융합대학(COSS)' 사업 5개 신규 연합체(컨소시엄)를 공모한다. 표는 첨단 분야 혁신융합대학 지원 분야.(표 = 교육부)

차세대 디스플레이·사물인터넷 등 5개 연합체 5월 선정

'그린바이오'는 바이오 헬스 분야 중 농업·식품·자원 등 농업 생명 자원을 활용해 생명공학 기술 등을 적용함으로써 식량 작물·축산, 식품, 천연·바이오 소재 등을 개발하는 분야이고, '첨단소재·나노 융합'의 경우 나노·첨단 신소재 및 3D 프린팅을 활용한 전통산업 등 제조업 기반의 첨단 제조 및 공정 기술 분야다.

'데이터 보안·활용 융합'은 사이버 보안·블록체인·클라우드의 개념을 활용해 데이터의 저장·활용 및 보안 체계를 강화하는 기술 분야이고, '차세대 디스플레이'는 응용기기 정보를 제약 없이 제공할 수 있도록 크기·해상도·소비 전략 등 성능을 개선하거나 새로운 형태의 디스플레이 관련 기술을 개발하는 분야다. '사물인터넷'은 이동통신망을 이용해 사람과 사물, 사물과 사물 간 지능통신을 할 수 있는 개념으로 인터넷을 확장해 현실·가상 세계의 정보와 상호작용하는 기술 분야다.

신규 연합체는 비수도권 광역 지방자치단체와 최대 5개 대학으로 구성돼야 하며, 수도권과 비수도권 대학이 각각 40% 이상 참여해야 한다. 지자체·대학 협력 체계 구축, 첨단 분야 융복합 교육과정 공동 개발·운영, 기업 협업 및 학사·교원 제도 개선 등을 내용으로 하는 4년간의 계획을 수립해 연합체 주관 대학이 대표로 사업계획서를 신청하면 된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올해 '첨단 분야 혁신융합대학(COSS)' 사업 5개 신규 연합체(컨소시엄)를 공모한다. 표는 연합체 신청 요건.(표 = 교육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올해 '첨단 분야 혁신융합대학(COSS)' 사업 5개 신규 연합체(컨소시엄)를 공모한다. 표는 연합체 신청 요건.(표 = 교육부)

교육부는 다음 달 24일 오후 3시까지 신청을 받고, 오는 5월 중 선정평가를 거쳐 확정할 계획이다.

심민철 교육부 인재정책기획관은 "첨단 분야 혁신융합대학 사업을 통해 대학 안과 밖의 경계를 허물고, 대학·지역·기업이 함께 인재를 양성하는 혁신적인 교육 시스템이 운영되고 있다"며 "학생들이 다양한 융복합 교육과정을 접하면서 지식과 경험을 쌓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장성환 기자 gijahwan90@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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