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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공동연구할 '기초과학 대학연구소' 6곳 추가 지원
글로벌 공동연구할 '기초과학 대학연구소' 6곳 추가 지원
  • 장성환 기자
  • 승인 2024.03.19 14: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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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지-램프(G-LAMP) 사업 추진계획' 발표

정부가 세계적 수준의 글로벌 공동연구를 수행할 6개 대학을 추가로 선정해 5년간 매년 평균 50억 원씩 지원한다.

교육부는 19일 이러한 내용의 올해 '지-램프(G-LAMP) 사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기존 램프(LAMP) 사업에 글로벌(Global)을 뜻하는 G를 붙인 것이다. 'LAMP 사업'은 대학 연구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대학의 연구소 관리·지원체계 구축, 전공·학과 칸막이 없이 테마 중심의 공동연구를 수행하는 중점테마연구소 설립·운영, 박사후연구원 등 신진 연구 인력 중심의 공동연구 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8개 대학을 선정해 지원했다.

'G-LAMP 사업'은 기존 사업 정책 방향에 국내외 공동연구 및 학내 연구소 지원을 더해 대학의 사업 운영 자율성을 강화함은 물론 세계적 수준의 글로벌 공동연구 수행 여건을 마련하는 데 집중하는 게 핵심이다.

올해 'G-LAMP 사업'에 참여하는 대학은 △수리·통계과학 △원자과학 △천체·입자·우주과학 △분자 수준 과학 △나노 단위 과학 △물질·에너지과학 △DNA·RNA 분자생물학 △진화·종의 다양성 △지구·해양·대기과학 △뇌·신경과학·기초의학 등 기초과학 10개 분야 중 1개 분야를 선택한 뒤 중점테마연구소를 구축하고, 해당 분야 해외 연구자 또는 연구기관과의 공동연구를 포함한 공동연구 계획서(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교육부가 세계적 수준의 글로벌 공동연구를 수행할 6개 대학을 추가로 선정해 5년간 매년 평균 50억 원씩 지원하는 '지-램프(G-LAMP) 사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표는 기존 램프(LAMP) 사업에서 지-램프(G-LAMP) 사업으로 변화된 점에 대한 설명.(표 = 교육부)
교육부가 세계적 수준의 글로벌 공동연구를 수행할 6개 대학을 추가로 선정해 5년간 매년 평균 50억 원씩 지원하는 '지-램프(G-LAMP) 사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표는 기존 램프(LAMP) 사업에서 지-램프(G-LAMP) 사업으로 변화된 점에 대한 설명.(표 = 교육부)

 

6곳 중 4곳은 비수도권 대학으로 선정

아울러 연구비 지급 방식도 기존에는 중점테마연구소 외의 학내 연구소에 대해 자체 평가 결과를 기반으로 했다면 올해부터 이와 함께 대학 내 연구소 개편 추진을 전제로 다양한 연구 활성화 프로그램을 선제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올해 'G-LAMP 사업'에는 6개 대학을 추가로 선정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4개 대학은 비수도권 대학을 선정한다. 선정평가단은 '사업단 구성 및 운영 계획, 학내 연구소 관리 및 지원 계획, 중점테마연구소 지원 계획, 재정 투자 및 성과 관리 계획' 등을 평가해 최종 선정한다.

해당 사업에 선정된 대학은 총 5년의 사업 기간 동안 매년 평균 50억 원을 지원받게 된다. 다만 올해 신규로 선정된 대학은 사업 기간이 6개월인 점을 고려해 1곳당 평균 25억 원을 지원한다. 교육부는 기존 'LAMP 사업' 선정 대학 8곳과 올해 'G-LAMP 사업' 신규 선정 대학 6곳까지 총 14개 대학에 올해 516억 7천만 원의 예산을 배정했다.

교육부가 세계적 수준의 글로벌 공동연구를 수행할 6개 대학을 추가로 선정해 5년간 매년 평균 50억 원씩 지원하는 '지-램프(G-LAMP) 사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사진은 교육부 전경.(사진 = 장성환 기자)
교육부가 세계적 수준의 글로벌 공동연구를 수행할 6개 대학을 추가로 선정해 5년간 매년 평균 50억 원씩 지원하는 '지-램프(G-LAMP) 사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사진은 교육부 전경.(사진 = 장성환 기자)

 

올해 'G-LAMP 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대학은 다음 달 예비 접수와 오는 5월 사업계획서 본접수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구체적인 일정과 신청 방법 등은 향후 공고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심민철 교육부 인재정책기획관은 "G-LAMP 사업이 우리 대학의 기초과학 연구가 세계적 수준으로 발전해 나가는 시발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성환 기자 gijahwan90@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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