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선 전북대 명예교수(66세)가 지난 25일 자신의 소장도서 1천700여권을 후학들을 위해 기증했다.
사학과에서 정년퇴임한 이 교수가 기증한 책들은 미국사와 관련한 사료를 중심으로 다양한 전공분야 책이 망라돼 있다.
전북대는 이날 박 명예교수의 개인문고인 ‘광선문고’ 기증식 행사를 열고 박 명예교수에게 고마움을 전달했다. 박 명예교수는 “평생을 함께 했던 전북대에서 학문에 매진했던 소소한 기억들이 이 책 속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며 “이제는 이 책들이 후학들의 학업 정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서거석 총장은 “학자로서의 생명과도 같은 귀중한 책들을 기증해 대학 구성원을 대표해 감사드린다”며 “박 명예교수의 뜻이 전북대가 발전하는데 큰 힘이 되리라 믿는다”고 답했다.
저작권자 © 교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