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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과학 교육 강화하고 우수 과학자 연구 북돋는 定石 지원
수학·과학 교육 강화하고 우수 과학자 연구 북돋는 定石 지원
  • 박수선 기자
  • 승인 2009.04.27 13: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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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벨상 수상, 정부의 기초과학육성전략은

정부는 최근 노벨상 수상을 위해 기초과학 육성 전략을 내놨다. 노벨상 수상이라는 목표가 기초과학정책에 구체적으로 반영되고 있는 것이다. 일본도 2001년 제2기 과학기술기본계획을 세우면서 향후 50년간 노벨상 수상자 30명을 배출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해 12월 ‘노벨과학상 수상을 향한 기초과학 활성화 방안’을 마련했다. △수학·과학교육 강화 △미래 기초과학 핵심리더 양성 △기초과학연구 지원 확대 △전략분야 도출 및 우수과학자 평생지원체계 구축 △수월성·자율성을 중시한 연구관리제도 확립 △기초과학 인프라 확충 및 활용 지원 △글로벌 기초과학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이 주요 내용이다. 

먼저 장기적 관점에서 수학·과학 교육을 강화하고 기초과학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노벨상 분야를 중심으로 대학교 3~4학년생 10명을 10년간 핵심인재로 선발해, 국내 최고전문가 지도교수에게 배정한다. 핵심인재로 선발된 경우 병역특례도 검토하고 있다.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연구를 보장하기 위해서다.

기초연구사업에서 그동안 공학분야에 뒤쳐졌던 이학분야 지원도 늘릴 예정이다. 올해부터 2012년까지 한시적으로 기초연구사업 이학분야 과제 선정율을 확대하겠다는 것이다. 이와함께 20~30대 신진 연구자에 대한 국가연구개발사업 수혜율도 늘릴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세계적 수준에 있는 과학자들의 연구와 국제활동을 집중 지원한다. 가능성 있는 우수 과학자들에게 집중 지원함으로써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 시기를 앞당기겠다는 계산이다.   

지원대상은 △과학논문 인용분석을 통해 도출된 세계수준급 연구 영역(World Class Research Frontier(RE)) 개척자 △노벨상, 필드상, 아벨상 등에 근접한 연구자 △〈네이처〉, 〈사이언스〉 등 세계 최고수준 과학저널에 주저자로 등재한 과학자 등이다. 이들에 대해서는 평생 지원체계를 구축해 지속적인 후속연구가 가능토록 할 예정이다.

국제 협력 지원도 늘어 EU프레임워크 프로그램사업,, 글로벌연구실(GRL)사업 지원 예산이 20~40억 원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독일막스플랑크 재단 등 노벨상 배출이 많은 해외 연구기관과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교과부는 교수·연구원 안식년 제도를 활용해 이들 우수기관과 교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박수선 기자 susun@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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