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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등 6개 대학 사업비 삭감키로
서울대 등 6개 대학 사업비 삭감키로
  • 박수선 기자
  • 승인 2009.05.25 11: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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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학자 유치 못한 WCU사업단 제재조치

교육과학기술부(이하 교과부)는 1차 WCU 사업에 선정된 130개 사업단 가운데 아직까지 해외 학자를 유치하지 못한 서울대, 고려대 등 6개 대학 7개 사업단에 대해 사업비 삭감 등 제재 조치를 내렸다.
교과부는 지난해 12월 WCU 사업에 선정돼 유치하겠다고 계획한 해외학자 283명 가운데 9명이 해당대학과 고용계약을 체결하지 못했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294명(97%)은 해당 대학과 고용계약 체결을 완료했다.

전공·학과 개설지원(유형 1)과제에서 유치에 실패한 해외학자는 고려대 3명, 성균관대 2명, 경희대 1명, 서울대 1명 등 모두 7명이다. 해외석학 초빙지원(유형 3)과제는 경상대와 인하대가 해외학자 1명씩을 유치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교과부는 일부 학자를 유치하지 못한 1유형 과제에 선정된 사업단에 대해서는 3년간 사업비 일부 및 간접비 전액을 삭감하기로 했다. 사업비 삭감액수는 고려대 22억원, 성균관대 21억원, 서울대 11억원, 경희대 9억원 등이다.

이와 함께 대학 자체 부담으로 동일 수준의 다른 해외학자를 유치하라는 제재조치도 내렸다. 유형 3과제에 선정된 경상대와 인하대는 애초 해외석학 1명을 각각 유치하기로 했지만 이들과 교용계약을 체결하지 못해 사업 협약 해지와 사업비 전액(2억 6천만원) 회수 조치를 받았다.       

박수선 기자 susun@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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