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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허문화재단, 제21회 상허대상 시상식 열어
상허문화재단, 제21회 상허대상 시상식 열어
  • 옥유정 기자
  • 승인 2011.05.26 18: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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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회 상허(常虛)대상 시상식이 26일 서울 광진구 건국대 새천년관 우곡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사진 왼쪽부터 김경희 상허문화재단이사장 겸 건국대 이사장, 이중복 건국대 수의과학연구소장, 김형식 서울국제교육재단이사장, 김진규 건국대총장(상허대상 심사위원장)
상허문화재단(이사장 김경희 건국대 이사장)은 26일 제21회 常虛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김형식 서울국제교육재단 이사장(70세·사진 중간 오른쪽)이 학술·교육 부문에, 이중복 건국대 수의과학연구소장(51세·사진 중간 왼쪽)이 농촌부문 상허대상을 각각 수상했다. 상패와 함께 상금 3천만원도 전달됐다.

김형식 이사장은 1973년부터 서울국제학교(SIS)를 경영하면서 40년간 한국의 교육발전을 위해 힘써왔다. 서울국제학교는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명문외국인학교로, 많은 졸업생들이 하버드대, 스텐포드대 등 미국의 명문대학에 진학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 김 이사장은 또 주한 외국인들에게 한국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주력해왔으며, 1993년에는 서울국제장학재단을 설립해 4억 8천 100만원의 장학금을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지급했다.

특히 김 이사장은 이날 상금으로 받은 3천만원 전액을 우수인재양성과 대학발전에 사용해 달라며 건국대 발전기금으로 내놓기도 했다.

이중복 건국대 수의과학연구소장은 의·약학 및 동물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동물전염병 등 수의학 연구와 동물 의약품 및 축산물의 안정성에 관한 연구 등으로 수의학과 농촌산업 발전에 기여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소속 연구원, 수의대생 등으로 구성된 자원봉사단을 꾸려 축산 농가에서 펼친 구제역 차단 및 예방을 위한 자원봉사활동을 하기도 했다.

상허대상은 건국대와 건국대 병원을 설립한 독립운동가 상허 유석창 박사의 뜻을 기리기 위해 1990년 제정된 상이다. 학술·교육, 의료, 농촌, 법률, 언론, 문화·예술 6개 부문에서 인류·사회 발전에 공헌한 인사나 기관을 선정해 시상한다. 올해까지 65명의 인사들이 상허대상을 받았다.

옥유정 ok@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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