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 총학생회 온라인 설문조사
“서남표 총장은 소통 의지가 매우 부족하다. 부임 이래 누누이 지적돼 온 ‘소통의 문제’를 근본적으로 개선하려는 노력이 보이지 않는다. 책임지고 사퇴해야 한다.”
카이스트 학생들은 서남표 카이스트 총장이 여전히 ‘소통 의지가 없다’며 총장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지난 10월 4일~9일 카이스트 총학생회가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재학생 3983명 중 732명 참여, 18.4%)에서 87.6%(641명)가 ‘서 총장은 소통 의지가 없다’고 바라봤다.
이 외에 건설업체 리베이트 사건, 부당 연금 수혜, 초빙교수 부당 임용을 비롯, 학교 기금의 펀드 투자로 300억원 손실을 본 일 등 서 총장 재임 기간에 발생한 불미스러운 일들에도 80.5%(589명)가 서 총장의 책임을 물었다. 모바일 하버(mobile harbor)와 무선충전 전기자동차(OLEV) 관련 특허권의 서 총장 개인 소유 문제 역시 74.0%(542명)가 ‘비윤리적이다’라고 선을 그었다.
서 총장이 책임지고 사퇴해야 한다는 의견은 56.7%(415명)로 상대적으로 다소 낮게 나타났지만, 사퇴하지 않아도 된다는 의견은 30.3%(222명)에 그쳤다.
최성욱 기자 cheetah@kyosu.net
저작권자 © 교수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