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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대 재학생 10만명 넘었다…20대가 37.2%로 가장 많아
사이버대 재학생 10만명 넘었다…20대가 37.2%로 가장 많아
  • 김봉억 기자
  • 승인 2011.11.28 12: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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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대학 현황

올해 개설 10주년을 맞은 사이버대학. 지난 2001년 개설 당시, 9곳으로 출발한 사이버대학은 2011년 현재, 21곳이 개설돼 있다. 10년 동안 233%나 성장했다. 사이버대학 재학생도 2001년 8천명에서 2011년에는 10만 명을 넘어섰다.(10만480명) 입학정원도 2002년 1만6천700명에서 올해 3만1천125명으로 늘어났다. 입학정원 대비 등록률은 2002년 61%에서 2011년엔 82.7%로 상승했다.

사이버대학은 2009년 3월부터 일반대학처럼 정규대학으로 전환됐다. 정부 행ㆍ재정지원이 다양화되고 이에 따른 관리, 감독도 강화된 것이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이전까지 평생교육법에 근거를 둔 ‘원격대학 형태의 평생교육시설’ 가운데 교육여건 등을 평가해 일정 조건을 충족한 사이버대학은 고등교육법과 사립학교법을 전면 적용해 정규대학으로 전환했다. 기존에는 대학이나 전문대학 졸업자와 ‘동등한’ 학력과 학위가 인정됐으나 이때부터 일반대와 같이 학위를 수여하는 기관이 된 것이다.

2010년부터는 사이버대학에 특수대학원도 개설되기 시작해 한양사이버대, 경희사이버대, 원광디지털대, 서울사이버대에 총 8개 특수대학원을 운영 중이다. 내년에는 대구사이버대(휴먼케어대학원)와 사이버한국외대(TESOL대학원), 세종사이버대(세종대학원), 한양사이버대(교육정보대학원, 디자인대학원)에 특수대학원을 개원할 예정이다.

교육과학기술부 사이버대학 입학자 현황자료를 보면, 사이버대학의 재학생 중 70% 정도가 직장인이다. 연령별 등록생 분포를 보면, 2010년 4월 1일 기준으로 20대가 37.2%로 가장 많았고, 30대가 34.4%를 차지했다. 40대는 20.3%, 50대는 5.4%, 10대가 2.1%로 나타났다.

학력별로는 고졸이 57.9%로 가장 많았고, 검정고시를 통해 입학한 학생도 3.9%를 차지했다. 전문대졸은 30.7%, 대학졸 6.4%, 대학원졸은 1.1%였다. 10년간 추이를 보면, 고졸 비율은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는 반면, 전문대졸과 대졸은 늘고 있는 추세여서 사이버대학에 편입생 비중이 늘고 있음을 보여준다. 지난 2002년에 고졸은 84.0%, 전문대졸은 5.2%를 차지했었다.

김봉억 기자 bong@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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