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1학년 전 과목을 대상으로 무감독시험을 추진하는 연세대 원주캠퍼스(부총장 한기수)는 학생들이 부정행위의 유혹에서 벗어나 양심을 지키는 용기를 북돋는 행사를 마련했다. 지난 18일 열린 ‘아름다운 편지 전달식’이다.  

한기수 원주부총장은 지난달 31일 1천5백16명의 학부모에게 “이제 대학생활을 갓 시작한 사랑하는 자녀를 위해 편지를 보내 달라. 자녀가 자신을 부정하지 않고 당당히 경쟁할 수 있도록 응원과 격려의 말을 덧붙여 주길 부탁한다”는 편지를 보냈다. 18일 오후 원주캠퍼스 대학교회에서 열린 전달식에서 한 부총장은 “자녀 사랑 편지를 기대 이상으로 많이 보내주신 학부모님들께 깊이 감사드리며, 내주에 있을 무감독시험의 성공적인 시행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부모 사랑의 편지는 1주일 동안 5백여 통의 편지가 도착했으며 마감날인 17일 우편 뿐 아니라 이메일과 팩스로도 전해졌다. 연세대 원주캠퍼스는 해외에서 보내 늦게 도착한 편지에 대해서도 도서와 함께 전달할 예정이다.

송승현 기자 jabatday@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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