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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목적 맞게 설계해야 … 재테크 수단으로 활용할 수도
상황·목적 맞게 설계해야 … 재테크 수단으로 활용할 수도
  • 김창수 한국교직원공제회 CFP
  • 승인 2014.04.14 18: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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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를 위한 재무설계 안내_ ③종신보험

김창수 한국교직원공제회 CFP
자신이 가입한 보험 상품 중에서 만족할 만한 상품이 과연 몇 개나 있을까. 혹은 상품의 본질을 제대로 인지하고 목적에 맞게 가입하긴 했는가. 필자는 보험에 관해 문의하는 고객들을 만나면 늘 이 두 가지 질문을 던진다. 하지만 대부분의 대답은 만족스럽지 못하다. 왜일까? 가격이 비싸서, 보장이 작아서, 기간이 짧아서…. 이유는 여러 가지지만 분명한 것은 가입할 때 자신의 상황과 목적에 맞게 보험을 설계하지 않았기 때문에 복잡하게만 느껴지고, 심지어 시간이 지나면 내가 어떤 보험을 가입했는지도 모르게 되는 것이다.

보험 가입의 기본 목적은 훗날 예기치 않은 위험에 대비하는 것이다. 하지만 고객의 상황에 따라서는 보험의 다양한 기능을 잘 활용하면 위험에 대비하는 기본 목적 외에 재테크의 수단이 될 수도 있다. 10년 전, 고액 자산가들을 만나면 보험이 필요 없다고 단호하게 말하곤 했다. 하지만 요즘에는 보험이 필요 없다고 말하는 고액 자산가는 거의 없다. 그만큼 보험을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졌을 뿐만 아니라 보험에 가입하는 목적이 고객의 상황에 따라서 좀 더 다양해졌다고 볼 수 있다.

종신보험으로 상속세 재원 마련

몇 해 전 대학교수로 임용된 친구가 상속에 관해 상담을 요청했다. 작고하신 친구의 아버님은 현금자산은 거의 없이 35억원짜리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었고, 본인을 포함해서 어머님, 형님, 여동생 총 4명이 상속인이 된 상황이었다. 이들의 상속세는 5억원 정도. 그런데 중요한 것은 상속인 4명 중 현금 5억원을 가족 누구도 갖고 있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럼 상속세를 무엇으로 납부할 것인가? 방법은 아버님이 물려주신 부동산을 처분하든지, 그 부동산으로 대출을 받는 것이다. 하지만 어느 쪽도 쉬운 방법이 아니다. 더 좋은 방법은 없을까? 있다. 종신보험.

이들이 상속세 재원 마련을 위해 미리 종신보험에 가입해 뒀다면 이런 고민은 해결될 수 있다. 보험의 권리관계를 나눠보면 보험료를 납부하는 계약자, 보장받는 피보험자, 보험금을 수령하는 수익자로 구성된다. 그리고 상속관계를 나눠보면 상속을 받는 상속인과 상속재산을 넘겨주는 피상속인으로 구성된다. 여기서 보험 계약자와 수익자를 상속인으로, 피보험자를 피상속인으로 설정하고 피상속인이 사망했을 때 5억원의 보험금을 받을 수 있는 종신보험에 가입해 보자. 쉽게 말해서 부모 사망 때 5억원의 보험금이 지급되는 종신보험을 자녀가 미리 가입해 두는 것이다. 이렇게 하면 보험금으로 상속세 재원을 마련 할 수 있게 된다. 물론 계약자인 상속인이 보험료를 납부할 능력이 있어야 한다. 보험료가 커서 부담스럽다면 상속인들이 보험료를 같이 나눠서 내는 방법도 고려해 볼 수 있다.

종신보험의 쓰임새는 또 있다. 종신보험은 연금형으로 전환이 가능하기 때문에 중요한 시기에는 조기 사망에 대비한 가족의 생활비로 활용하면서 은퇴 시점에는 연금형으로 전환해서 일정액을 수령할 수 있다.

은퇴자산 부족 시 연금으로 활용

대부분의 고객들은 종신보험은 사망 보장이라는 것만 기억하고 있지만, 종신보험은 보장자산과 은퇴자산이라는 두 가지 기능이 들어가 있다. 고객이 살면서 은퇴자산을 충분히 쌓아 놓았다면 사망할 때 상속으로 가족들에게 남겨주면 되고, 은퇴자산이 부족하면 연금으로 전환해 부족한 노후 자금으로 활용하면 된다.

한국교직원공제회 종신보험은 이런 기능을 모두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연금으로 전환할 때 시중금리보다 높은 이율(연 3.50%, 2014년 3월 말 현재)이 적용된다. 일반 보험회사의 연금 전환 이율은 대부분 공시이율이며 이 이율에는 고객들에게 부과하는 관리비용 수수료가 포함돼 있다. 하지만 교직원공제회의 연금 전환 이율은 관리비용이 없는 단순 금리이므로 가입자에게 보다 유리한 금리를 제공할 수 있는 것이다.

이런 이유 때문에 한국교직원공제회 보험 상품 중에서도 단연 베스트셀러는 ‘백세누리행복공제’라는 종신보험 상품이다. 백세누리행복공제는 기본적으로 우리 일상에서 일어나는 질병과 사고를 종합적으로 보장해 준다. 사망했을 때, 암에 걸렸을 때, 뇌출혈로 쓰러졌을 때, 교통사고로 입원했을 때, 취미 생활하다가 다쳤을 때 등 일상에서 일어날 수 있는 위험들을 이 상품 하나로 완벽하게 대비할 수 있다.

교직원에 특화된 보험, 백세누리행복공제

또한 보험료가 일반 보험회사에 비해 저렴하다. 요즘 들어 보험회사의 손해율이 올라가기 시작했다. 가면 갈수록 보험료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 보험업계 관계자들은 이구동성으로 사람의 수명이 앞으로 점차 늘어나므로 질병 관련 보험료는 계속 상승할 것이라고 말한다. 즉 보험료가 더 저렴한 지금 바로 가입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선택인 셈이다.

반면 백세누리행복공제는 보험료가 중도에 인상되는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 보험료가 매년 오르는 갱신형이 아니라 지정된 납입기간 내에는 보험료가 오르지 않는 비갱신형이기 때문이다. 또한 부가 특약 대부분이 100세까지 보장이 된다. 국내 최초로 교직원이라는 특정 직업군의 위험률로 측정한 상품이다 보니 직업군의 특성상 손해율이 낮아서 다른 보험회사에 비해 가입 보험료가 상당히 저렴한 것도 큰 장점이다.

한국교직원공제회 종신보험인 백세누리행복공제는 교직원에 특성화된 상품으로, 저렴한 보험료로 10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연금형으로 전환할 때도 시중보다 높은 이율을 적용받을 수 있는 고객 중심의 재테크 상품이므로 위험 대비, 재테크 수단, 가족을 위한 든든한 보장 등 목적이 무엇이든 간에 만족할 수 있는 상품이 될 것이다.

김창수 한국교직원공제회 CFP
삼성생명, 수협중앙회, 우리은행에서 근무했으며, PB와 고액 자산가를 대상으로 WM(Wealth Management) 강의와 관리를 했다. 현재 한국교직원공제회 보험사업부에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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