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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비정규교수노조, 세미나 개최
영남대 비정규교수노조, 세미나 개최
  • 설유정 기자
  • 승인 2002.12.21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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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시간 강사들이 SOFA 개정과 관련해 세미나를 개최해 눈길을 끌었다. 강사들이 노조의 이름을 내걸고 학술 활동을 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비정규직교수노조 영남대 분회에서 지난 28일 ‘미군없는 한반도를 준비하자’라는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2백50여명의 청중이 모인 가운데 김용환 불평등한SOFA개정국민행동 집행위원장이 ‘SOFA를 개정해야 하는 이유’ 등을 주제로 강연을 했다.

변성출 영남대 지부장은 “학생, 정규직·비정규직 교수, 지역 노동운동자 등 우리 사회의 운동주체들이 모여 노-학 연대의 가능성을 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라고 설명하면서 아울러 “비정규직교수노조가 단순히 신분 안정 문제에만 관심을 갖는 것이 아니라 학문적 재생산과 실천의 측면도 고민하고 있다는 점을 알리게 돼 뿌듯하다”라고 밝혔다.

영남대 분회 측에서는 이번 강연회를 토대로 내년 봄쯤 또다른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할 계획이다.
설유정 기자 syj@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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