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회적 공연론’을 통해 한국사회를 지배하고 있는 문화구조를 파헤치는 책이다. 특히 한국사회가 집합의례를 통해 수행한 네 가지 자아성찰을 다룬다. 민주주의, 성장주의, 민족주의, 젠더주의가 바로 그것이다.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외쳤던 2016년 촛불시위를 통해 한국의 민주주의를, 이명박 정부의 한미 쇠고기 협정에서 촉발된 2008년 촛불집회를 통해 한국의 성장주의 담론을, 이자스민이 한국 시민사회에 편입되는 과정을 통해 한국의 혈족적 민족주의를, 나꼼수의 ‘비키니 사건’을 통해 한국의 젠더주의를 분석하고 있다.
최종렬 지음 | 오월의봄 | 47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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