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법인 일송학원이 설립자인 故 일송 윤덕선 박사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한림체’ 서체를 공개하고 무료 배포(사진)했다. 

일송은 설립자이자 대한민국 1세대 의사였다. 1971년 한강 이남 지역 최초의 민간 종합병원인 한강성심병원 설립을 시작으로 1981년 신림종합복지관, 1982년 한림대 등을 연이어 설립했다. 

한림체는 일송의 철학과 신념을 서체에 담고 있으며, 이를 많은 사람들에게 전달하기 위해 개발됐다. 총 3가지 굵기(Bold, Medium, Regular)로 제작됐으며 국문 8천340자, 영문 282자, KS심벌 2천958자 총 1만 1천580자를 지원한다. 

서체는 형태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는 정원 ‘ㅇ’이 주는 정직함과 자소의 휘어짐 없이 올곧고 바른 직각 형태의 조합으로 한림의 견고함을 표현했다. 또 수직·수평의 상단 구조 조합으로 장식적 묘사를 생략함으로써 현대적이고 모던한 이미지를 주기 위해 노력했다. 현대적 감각의 장평과 탄탄한 종성의 형태 등을 시각적으로 기호화해 표현했다.

한림체는 한림대의료원 홈페이지(www.hallym.or.kr)와 한림대 홈페이지(www.hallym.ac.kr)에서 개인 및 기업 사용자에 관계없이 누구나 무료로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다. 

각종 문서 작성을 비롯한 인쇄·출판·웹·모바일·영상 등의 매체에서 사용 가능하나 학교법인 일송학원 허락 없이 임의 변형 및 유상판매는 할 수 없다.

학교법인 일송학원은 산하에 한림대, 한림국제대학원대, 한림성심대, 한림대의료원을 두고 있다. 

하혜린 기자 hhr210@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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