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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교 70주년 맞아 “라떼는 말이야” 재해석 영상 제작한 충북대
개교 70주년 맞아 “라떼는 말이야” 재해석 영상 제작한 충북대
  • 하혜린
  • 승인 2021.02.17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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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총장 김수갑)가 70년의 역사를 바탕으로 새로운 100년을 향한 포부를 담은 기념 영상(사진)을 제작했다. 

김수갑 충북대 총장이 대학의 홍보를 위해 ‘B급 감성’ 연기에 몸을 던졌다. 그는 총장의 권위를 잠시 내려놓고, 소위 ‘꼰대 교수’로 출연해 과거의 영광을 바탕으로 앞으로 지속적으로 함께 성장해나가겠다는 포부를 담은 랩과 춤을 선보였다. 

이 영상에서는 일명 ‘꼰대 문화’를 일컫는 ‘라떼는 말이야’를 역사와 전통의 시간을 일구어 온 기성세대의 열정으로 표현해 획기적이고 혁신적인 메시지를 담았다. 

개교 70년 기념 영상 제작을 위해 충북대 재학생과 동문, 교직원 등 전 구성원이 시나리오 구상부터 음원 및 안무 제작, 출연까지 함께 소통해 그 의미를 더했다. 충북대 동아리 ‘소울로직’이 조선팝의 특징을 살려 음원을 만들고 충북대 홍보대사 ‘해울’이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안무를 제작했다. 

김 총장은 “코로나 19로 학교에 오지 못하는 학생들, 교정을 한 번도 밟아보지 못한 신입생들을 위로하고 대학의 발전을 위해 함께 힘써온 선배세대를 대표해 직접 출연하게 됐다”라고 출연 계기를 밝혔다. 

그는 “음원 제작, 시나리오 작성, 출연까지 학생 홍보대사, 동문, 재학생, 교직원 등 대학 구성원들이 참여했다”며 “힘든 시기이지만 잠시나마 함께 웃으며 충북대의 70년을 축하하는 시간을 가져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개교 70주년 기념 영상은 3분 정도의 분량이며, 대학의 과거와 현재, 미래의 비전을 랩으로 담아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영상은 충북대 공식 유튜브 채널(https://youtu.be/HkeTKMT5y20)과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충북대는 추후 안무 따라 하기 챌린지 등 다양한 방법으로 소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혜린 기자 hhr210@kyos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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