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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대 신입생 최종 등록률 발표
지방대 신입생 최종 등록률 발표
  • 이민선 기자
  • 승인 2005.03.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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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대 신입생등록률 소폭 상승…국립대가 대체로 높아

비수도권 지역 4년제 대학들의 2005학년도 신입생 등록률이 지난해보다 소폭 상승한 가운데, 사립대의 신입생 등록률이 국립대보다 대체로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2월 말 신입생 등록마감을 한 관동대는 지난해 신입생 등록률(77.5%)보다 소폭 증가한 81.3%를 기록했다. 모집정원 2천6백29명 중 2천1백37명이 최종 등록을 마쳐, 모두 4백92명 학생을 채우지 못했다. 경동대도 모집인원 9백명 가운데 81.2%가 등록, 1백69명을 채우지 못했다. 이에 반해 국립대인 강원대는 2004년과 마찬가지로 99.6%의 신입생 등록률을 보여 큰 대조를 이뤘다.

충남대 역시 충남 지역에서는 가장 높은 신입생 등록률(99.3%)을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남대가 지난해 등록률(89.1%)보다 5.6% 증가한 94.7%의 신입생 등록률을 보였지만 충남대에 미치지 못했고, 목원대 역시 1.9% 상승했지만 86.6%의 등록률을 보이는데 그쳤다. 대전대도 모집정원 2천7백15명 중 86.1%가 등록해 지난 해보다 1.9%가 증가했지만, 이 지역 국립대인 충남대를 따라잡지는 못했다.

제주지역도 제주대가 모집정원 2천5백45명 중 2천4백24명이 등록해 95.5%의 등록률을 보였다. 이는 지난 해 93.2%보다 2.3% 늘어난 수치다. 이에 비해 탐라대는 2% 증가한 89%의 등록률을 보이는 데 그쳤다.

경북지역 대학은 국립대와 사립대 모두 신입생 모집에 선전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북대는 모집정원 4천4백70명에서 10명이 모자란 99.8%의 등록률을 보였고, 영남대도 99.1%의 신입생 등록률을 기록했다. 인근 계명대 역시 모집정원 5천1백11명 중 99.5%의 학생을 모집했다.

경성대의 경우 신입생 모집에서 100.3%의 학생을 모집해, 인근 국립대보다 높은 신입생 등록률을 기록했다. 애초 모집정원은 3천1백89명이었으나 모집유동제를 통해 모집정원 이상의 학생을 등록시킨 것. 모집유동제는 커트라인 선상에 있는 학생을 한 명 만 합격처리하는 것이 아니라 대학 재량으로 그 이상을 합격시키는 제도로서, 다음 해 모집정원에서는 합격처리한 학생 수 만큼 빠지게 된다. 같은 지역의 경남대는 3천6백명 모집에 3천3백38명이 등록, 92.7%의 등록률을 보였다. 국립대인 부산대의 신입생 등록률은 98.5%였고, 창원대는 98.3%, 경상대는 95.2%인 것으로 집계됐다.

충북지역에서는 사립대로서는 청주대가 가장 높은 등록률인 98.3%를 기록했다. 지난해 86.5%에서 무려 11.8%가 증가한 수치. 이런 가운데 충북대가 98.3%, 충주대 97.4%의 신입생 등록률을 기록했다.

또 전남 지역 대학의 신입생 등록률의 경우 전남대가 98.4%(2004년)에서 99.5%로, 조선대가 98.5%(2004년)에서 99.7%로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북지역에서는 전북대의 신입생 등록률이 91.8%(2004년)에서 99.2%로 대폭 증가했고, 원광대는 96.1%(2004년)에서 107.7%로 모집정원을 훌쩍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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