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10:35 (금)
기능성 유무기 복합소재 인재, 경희대가 키운다
기능성 유무기 복합소재 인재, 경희대가 키운다
  • 방완재
  • 승인 2021.11.30 10: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화학공학과 박범준 교수 ‘기능성 유무기 복합소재 실용화 전문인력양성 사업’ 선정
“사회에 필요한 고급인력을 안정적
경희대학교 화학공학과 박범준 교수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운영하는 ‘기능성 유무기 복합소재 실용화 전문인력양성 사업’에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2026년 2월까지이며,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과과정과 산학프로젝트가 운영된다.
경희대학교 화학공학과 박범준 교수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운영하는 ‘기능성 유무기 복합소재 실용화 전문인력양성 사업’에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2026년 2월까지이며,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과과정과 산학프로젝트가 운영된다.

경희대학교(총장 한균태) 화학공학과 박범준 교수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총괄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전담하는 ‘기능성 유무기 복합소재 실용화 전문인력양성 사업’에 선정됐다. 박 교수는 “이번 기회로 기능성 유무기 복합소재 분야의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기능성 유무기 복합소재와 응용 분야 교육과정 다양화를 통해 대학원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첨단소재 기술 확산을 통한 4차 산업혁명 르네상스 실현’이라는 비전 아래 사업에 참여한 재학생은 사회 맞춤형 인재로 역량을 쌓는다. 사업은 2026년 2월까지 진행된다. 인력양성 기반을 구축해 사업 마지막 해에 지속 가능한 전문인력 배출 체계를 만들어 국가산업혁신에 이바지하는 것이 목표다.

문제해결 능력과 현장 경험 배양에 초점
기능성 유무기 복합소재는 유기물과 무기물을 화학·물리적으로 혼합해 원재료와 다르거나 혹은 기존 한계를 극복한 개선된 성능을 구현하는 재료를 뜻한다. 박 교수는 “기능성 유무기 복합소재는 사용자의 요구에 맞춰 성질을 제어해 산업적 가치가 크다”고 설명했다. 물성 제어가 가능하다는 특성으로 기능성 유무기 복합소재는 전자재료, 디스플레이, 반도체 등과 같은 고부가가치 산업에 이용된다.

‘전문인력 양성’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교과과정은 문제해결 능력과 현장 경험 배양에 초점을 맞췄다. 박 교수는 “대학원생이 직접 산업체와 연계해 관련 기술을 연구하는 산학프로젝트 교과목을 운영한다. 재학 기간 석사과정생은 1건 이상, 박사과정생은 2건 이상의 산학프로젝트를 의무적으로 수행한다”고 설명했다. 산학프로젝트는 신규 프로젝트 기획 및 도출을 목적으로 하는 ‘과제 기획 프로젝트’와 실제 산업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실수요 프로젝트’로 구분된다.

박 교수는 “지금까지 10건 내외의 산학프로젝트를 운영했고, 현재 에너지디스플레이유무기 복합소재 프로젝트를 정규 교과목으로 진행하고 있다. 학기를 거듭하며 자연스레 실무 경험을 쌓도록 교육과정을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재학생은 산업계 종사자와 현장의 문제를 함께 고민하며 실무형 인재로 거듭난다.

박범준 교수는 “산업체와의 네트워크를 구축해 현장의 니즈를 즉각적으로 반영해 현장 맞춤형 인재를 배출할 것”이라여 강조했다.
박범준 교수는 “산업체와의 네트워크를 구축해 현장의 니즈를 즉각적으로 반영해 현장 맞춤형 인재를 배출할 것”이라여 강조했다.

“고용 연계 선순환 체계 구축할 것”
산학프로젝트 외에도 4차 산업혁명과 연계한 전문 교육과정과 단기 집중 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전문 교육과정은 산업체 재직자의 기술 고도화를 목표로 기술교육하고 신산업 개척을 지원한다. 단기 집중 교육 프로그램은 ‘차세대 디스플레이 소재 설계 교육’과 같은 산업체 기술 특강, 중소중견기업 참여기업 인력을 대상으로 한 ‘재직자 재교육’과 같이 현장 수요에 기반해 설계했다.

산학협력과 고용을 연계해 졸업 후 사회진출을 돕는다. △산업계 전문가 취업 코칭 프로그램 △취업 매칭 프로그램 △취업 박람회 등 정규 교육과정 외에 다양한 취창업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박 교수는 “단순히 프로그램만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교육과 고용이 면밀히 연계되도록 고심했다”며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의 인력 수요를 파악하고, 채용 예정 계획을 조사해 고용 연계 선순환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산업현장과 긴밀한 소통이 현장 맞춤 인재양성의 핵심
참여대학 간 사업 성과를 평가하고 결과를 공유하는 교류의 장도 정기적으로 열린다. 박 교수는 “연간 2회 유관 분야 전문가를 평가위원으로 위촉해 성과 실적을 평가하고, 대학별 우수 성과를 공유한다. 교류 결과는 다음 연도 교육과정에 반영돼 매년 사업을 보완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교수는 인력양성 사업의 의의와 사회적 효과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강변했다. 그는 “기능성 유무기 복합소재 산업에 기반하는 에너지, 반도체, 디스플레이 산업을 고도화하고 국산화하기 위해선 석박사급 고급인력 비중이 커져야 한다”고 주장하며 “학계와 산업간 네트워크를 구성해야 한다. 산업체 네트워크는 산업 변화에 따른 산업체 니즈 변화를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어 현장 맞춤 인력을 배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업 종료 후에도 교육 트랙을 유지할 것”이라며 향후 계획도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