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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조원 110만명 지원…학자금 대출은 연 1.7% 이자 부담 줄여
4조원 110만명 지원…학자금 대출은 연 1.7% 이자 부담 줄여
  • 안대찬
  • 승인 2021.12.17 11: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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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장학금 정보

대학 입학 예정자는 일단 ‘국가장학금’을 신청해 두자
중산층가구까지 ‘반값등록금’ 실감하도록 지원단가 높여

대학생이 가장 가까이서 접하는 이들은 학부모와 교수님들일 것이다. 코로나 시대에 들어서면서 비대면 수업이 크게 늘었지만 등록금이나 학생 주거 부담은 별반 달라지지 않았다. 학생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가장 폭넓고 크게 지원하는 기관이 한국장학재단이다 보니, 대학생 100명 중 99명 이상은 한국장학재단을 알고 있다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필자의 지인들 중 자녀가 대학에 입학할 무렵이 되면 필자에게 이런 저런 자문을 구해오는 이들이 꽤 있는데, 장학지원제도나 학생지원제도에 대한 정보가 대학생들에 비해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실감하곤 한다. 평소에 관련 정보를 알아두면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이 글을 쓰기로 했다. 

인재육성과 주거 지원도 병행 

한국장학재단은 명실공히 대한민국 대표 장학기관(준정부기관)이다. 매년 약 110만 명에게 다양한 장학금을 지원하고, 장학금 대상이 안되거나 장학금으로 부족한 경우를 보완할 수 있는 학자금 대출도 시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멘토링을 통한 인재육성지원과 연합기숙사, 창업지원 기숙사 등 주거도 지원하고 있다. 정리해보면 한국장학재단의 주요사업은 △국가장학금 △학자금대출 △인재육성사업 △기숙사 사업으로 구성돼 있다. 

금전적 지원 유형에 해당하는 국가장학금을 먼저 살펴보면, 국가장학금은 소득수준에 따라 등록금을 지원하는 장학금으로 2012년 첫 시행규모 1조7천500억 원에서 올해 기준 약 4조원까지 확대돼 대학생 110만 명의 등록금 부담을 낮추는데 도움이 된다. 이를 보완하는 학자금대출은 상환방식에 따라 일반상환학자금대출과 취업후상환학자금대출로 나뉘는데 재단 설립 당시 7.3%였던 금리를 올해 기준 연 1.7%까지 인하해 이자부담을 크게 줄여왔다.

사회지도층과 이어지는 멘토링

비금전적 지원인 인재육성사업으로는 대학생과 사회지도층을 이어주는 멘토링 사업이 있고, 대학생들의 주거 부담을 낮추기 위해 건립한 연합기숙사 사업이 있다. 특히, 1호 연합기숙사는 은행연합회가 기부해준 재원으로 건립해 월 기숙사비 15만원으로 좋은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5개 도시에 창업을 준비하는 대학생들이 무료로 생활할 수 있게 해주는 창업지원형 기숙사도 운영중이다.

이렇게 들어보면 지원규모가 크긴 한 것 같긴한데 도대체 내 자녀나 내 학생에 대한 현실적인 지원은 어떻게 되는지 궁금해진다. 대학생 입장에서 한국장학재단이 지원하는 다양한 장학금 중 으뜸은 ‘국가장학금’이다. 학생들은 이를 줄여서 ‘국장’이라고 부른다. 최근에 EBS성우 김보민 씨(예명 ‘쓰복만’)가 광고모델로 출연한 동영상 광고가 대학생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데, 인스타그램이나 유튜브, 페이스북 등에서 검색어 ‘쓰복만’띄고 ‘국장’이라고 검색하면 보실 수 있다.

국가장학금은 소득 구간에 따라서 많게는 연간 520만원에서 적게는 350만원까지 지원한다. 소득구간은 1~10구간으로 구분하고 숫자가 클수록 소득이 많다는 의미다. 올해보다 총예산 6천억 원이 늘어난 내년도 국가장학금 지원금액을 표로 정리해보았다.

 

개선점을 살펴보면 서민・중산층 가구까지 반값등록금 수준 이상 지원을 실감할 수 있도록 지원 단가가 크게 높아진다. 예를 들어 7구간은 기존 120만원에서 350만원, 그리고 8구간은 기존 67.5만원에서 350만원으로 대폭 인상되었다. 기초·차상위 가구의 자녀는 기존 520만원에서 첫째 자녀에게는 700만원, 둘째 이상에게는 등록금 전액을 지원한다. 소득 8구간 이하의 다자녀 가구일 경우, 셋째이상 자녀에 대해서는 등록금을 전액 지원한다.

내 자녀가 막 대학에 신입생으로 입학할 예정인 학부모님이라면, 자녀에게 묻지도 말고 따지지도 말고 일단 국가장학금 신청을 해두라고 얘기해야 한다. 내 가족의 소득구간이 얼마인지는 미리 알 수가 없기 때문에 일단은 신청해서 소득구간 산정을 받아봐야 지원대상 여부, 장학금 규모를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중고등 학생에게도 생활비 지원

대학생 시절부터 받을 수 있는 ‘국장(국가장학금)’이 가장 규모가 큰 장학금이지만, 중고교 시절부터 받기 시작해 대학까지 이어지는 장학금도 알아둘 만하다. 정부가 복권기금으로 조성된 3천5백억원을 재원으로 최근 시작한 ‘복권기금 꿈나무 장학금’이다. 기존에도 중고등학교는 무상교육이라 지금까지는 장학 대상에서 제외돼왔지만 사실 집안 형편 때문에 공부에 전념하기 어려운 중고등학생도 상당수다. 이들 중 5천 명 정도의 학생을 선발해 생활비(중학생: 월 25만 원, 고등학생: 월 35만 원)를 카드 형태로 지급해 필요한 물품 구입이나 교재, 학원비에 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교육이 개인의 가정 배경에 상관없이 미래를 향한 사다리를 타고 올라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은 이 사회의 공정 수준을 높이는 중요한 일이다. 한국장학재단은 학생들이 스스로의 장래를 개척해나가는 과정에서 각자의 가정형편에 구애받지 않고 마음껏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요즘 우리 사회 청년들의 취업이 불확실하고,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내집 마련도 불투명해지고 있어서 젊은이들이 느끼는 좌절감도 커졌다. 현실이 녹록치 않지만 젊은이들이 좌절하지 않고 각자 미래를 향한 꿈을 이뤄나갈 수 있게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지속적으로 힘써나갈 것이다.

 

안대찬

한국장학재단 홍보팀장

서울대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했다. 오리콤, LG애드, 스포츠서울, 한국기업데이터 등에서 일한 홍보전문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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